일상기도
뉴스를 보면서 드리는 기도 1
작성일 2013-04-29 23:38
작성자 정한신
조회 5,134 회
페이지 정보
본문
#일상기도 _ 뉴스를 보면서 드리는 기도 1
왕이신 하나님, 다스리시는 주님,
성도들의 삶 가운데 계신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오늘도 우리 성도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기 위한 변화가 있어야 함을 상기하며
주님 당신이 걸으신 그 길을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가장 복된 소식이 되신 주님,
뉴스를 보면서 ‘나’와 관계된 좁은 생활 영역을 넘어
더 너른 시각으로 오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 모든 뉴스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당신을 봅니다.
일상생활의 영성을 강조하고 생각하며 생활 신앙을 살아 내는 일에는
우리의 작고 소소한 일상에서 당신의 주 되심을 인정하는 것이
정말 중요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서 자칫 당신의 주권을
우리의 작은 일상에서만 인정하거나
사적인 영역에서만 고백하는 모습에 빠질까 두렵습니다.
당신은 온 세상의 하나님이시고
당신의 나라를 일상에서 고백하는 일은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서도 온전히 이뤄져야 하는 일임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깁니다.
주님, 성도들이 일상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확인하면서
또다시 ‘나’의 하나님, ‘나’의 생활만 바라보지 않게 하여 주소서.
뉴스를 보면서 기도하며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성도들이 일어나게 하여 주소서.
출근길에 뉴스를 보면서 기도하는 이가 많아지게 하여 주소서.
교회가 권력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정치에 편승하거나
단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특정인을 지지하는
하나의 이익 집단으로 정치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통치를 선포하고
이 땅 가운데, 일상 가운데 산재한 불의와 고통을 부여잡고 기도하며
진정한 의미에서 ‘일상, 하나님의 나라’를 외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왕이신 하나님,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
정치라는 일상이 온전해지지 않아서
많은 이가 고통 받은 역사를 돌이켜 봅니다.
정치권력을 세우시는 분도,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도
당신이심을 고백합니다.
이 지구상에 사는 당신의 백성들을, 피조물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오직 공의로우신 당신의 통치 안에서 사는
참된 복지를 누릴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왕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정한신, <일상기도 : 두 번째 기도>, 죠이북스, 2019, 241-242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