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자리에 참석해야 할 때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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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작성일 15-07-10 12:32본문
#일상기도 _ 불편한 자리에 참석해야 할 때 드리는 기도
"우리를 지으시되 사람과 사람이 함께함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여 주신 하나님, 당신의 그 사랑어린 창조의 섭리를 생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 속에서 우리가 좀 더 온전해지고 혼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내며 자신의 부족함을 채움받는 일들이 있기에 만남과 관계가 참으로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하나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기에 사회 생활이 필요하다는 것을 매일의 일상에서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 그러하기에 오늘도 기도합니다. 오늘의 만남 속에서, 관계 속에서, 사회 생활 속에서 온전히 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하나님,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불편한 사람들과 불편한 자리에서 만나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피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들지만 우리가 그런 자리를 피할 수 없을 때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업무상의 필요 때문에, 협력하고 함께해야 할 일들 때문에, 때로는 주어진 책무 때문에 그런 자리에 있게 될 때에 하나님, 우리와 동행하여 주소서. 우리가 그런 자리조차도 보냄받은 자리임을 고백할 때 우리의 마음에 평안과 열린 마음을 주시옵소서. 불편함을 편안함으로 바꿀 수 있는 여유를 주시고, 이해관계가 대립되고 갈등이 부각되는 자리에서 평화의 종으로 행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혹시 불편한 자리에서 우리가 도울 이들이 있다면 도울 수 있는 힘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소서.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의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당신은 아십니다. 우리의 힘으로 관계의 미묘한 긴장들 속에서 화해자와 중재자로 행하기 어렵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오직 십자가를 지심으로 사람간의 막힌 담을 헐어 주신 주님만이 하실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당신을 의지합니다. 편안하고 갈등과 긴장이 없는 자리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함께 불편한 자리에서도 보냄받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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