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만남과 도전이 있는 유월 eko_6월 미션얼 사연 > 에듀컬코이노니아(에코)

보냄받은 곳에서 배움과 가르침을 통해
삶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간, eko

새로운 만남과 도전이 있는 유월 eko 미션얼 사연
김종수 (eko 소장)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오월에는 여러 만남을 가졌습니다. 부산, 울산에서 계시는 부모님들과 가족들을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지난 3개월동안 있었던 삶 이야기를 나누면서 감사를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늘 가족들의 몸맘을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마을 사람들과도 새롭게 만났습니다. 달성군청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참가한 마을 이웃들에게 마중물 같은 이야기로 도와드렸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마을 안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으로 삶문제 해결하는 모습에 도전받았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저의 중요한 만남은 자연과의 만남입니다. 어디가든 이동할 때마다 초여름 하늘과 나무숲을 보면서 얼마나 자연이 소중한지 몸맘으로 느낍니다. 우리 곁에 있는 자연이 사람들과 함께 서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자연 만물의 청지기로서 잘 살아가야함을 다짐해 봅니다.

몸맘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되었습니다.
지난해 옥스팜 트래일워커 행사에 배나무골 마을 분들을 응원하러 갔었습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100KM를 4인 1조가 되어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도전 형식의 기부 프로젝트입니다. 지정된 시간 안에 100KM를 완주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뛰어넘는 ‘나를 위한 도전’일 뿐만 아니라, 기부금을 모아 전 세계 극심한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가난을 극복하고 생명을 살리는 도전’입니다. 올해는 배나무골 이웃들과 함께 제가 직접 참여합니다. 8월말에 있는 이 도전을 위해 월수금 주 3회를 7-10km로 정도 걷기 훈련을 하고, 중간 중간에 20-40km 걷는 훈련을 배나무골 이웃들과 함께 합니다. 여러가지 몸의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40대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배나무골 이웃들과 함께 또 한번의 생의 도전을 합니다. 이웃들과 하나됨을 경험하고, 선한 일에 함께하고 몸맘의 한계를 극복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함께하는 도전을 통해 다시 보냄 받은 곳에서 삶을 더 충실하게 단단하게 깊게 관계를 만들어가길 바래봅니다.

다시 생태교육운동을 시작합니다. 


오래된 미래 삶인 퍼머컬쳐 개념과 전환마을운동 이야기를 달서구 도시재생센터에서 나눕니다. 지난 가을 영국 토트네스 전환 마을 방문을 통해 보고 듣고 경험을 기초하여 지속가능한 전환적인 도시삶으로서 퍼머컬쳐 이야기를 나눕니다. 센터 직원과 도시재생관련 공무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전환적인 삶에 대해 함께 고민해 봅니다. 또한 마을교육공동체_와룡배움터에서 함께 살아 온 지난 마을공동체 이야기를 포항 북구에 있는 마을공동체 준비모임에서 2회에 걸쳐 이야기를 나눕니다. 코로나19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점에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서 함께 풀어갑니다. 이번 이야기 나눔도 미션얼 생활의 발판이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래봅니다. 요즘 교회도 새로운 시대 흐름 속에 어떻게 세상과 소통할지 고민을 많이 합니다. 특히 건축과 관련해서 지역사회를 더불어 교회 공간운영을 어떻게 할까 이리저리 고민합니다. 이런 고민 가운데 부름을 받고 교육과 삶 그리고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집니다. 성육신 하신 예수님처럼 교회 공간도 어떻게 지역 사회 안에서 성육적 의미를 담아낼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저의 이야기가 세상 속의 하나님 나라 운동의 좋은 마중물이 되길 기도합니다.

유월 한달도 늘 한결 같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 언약의 백성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가지 우리를 두렵게 하고 움추리게 하는 일상이지만 다시 오실 예수님을 바라며 또 한걸음 미션얼 생활로 걸어가는 유월이 되길 기도합니다. e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