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미션얼사연 | <청사진> 재형성의 시기를 맞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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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작성일 23-01-31 14:03본문
교회에서는 디모데후서를 설교하고 있습니다. 바울과 베드로의 시대가 지나고, 디모데의 시대가 열리는 상황에 주목합니다. 새로운 세대를 형성되는 시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코로나 이후에 새롭게 형성되어 가는 믿음과 교회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런 질문을 던지고 바울에게서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시작은 복음이라는 바울의 말 앞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침잠하여 나와 우리를 돌아봅니다. 복음대로 살고 있는가? 복음으로 내 삶과 사역은 빚어져 가고 있는가? 디모데를 향하여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자고 말하는 바울 앞에서 다시 기도합니다. 복음의 풍성함을, 복음의 부요함을 더욱 깊이 깨닫게 하소서. 그래서 어떤 고난도 어려움도 달게 여길 수 있게 하소서. 우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복음으로 살아가는 담대함을 주소서.
일상수도(자)운동의 첫 번째 걸음으로 ‘하루 세 번 기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침에는 말씀으로 기도하기, 오후에는 이웃을 위해, 세상을 위해 기도하기, 저녁에는 감사함으로 기도하기. 이를 통해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알아채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지속되기를 기대합니다. 말씀을 통해 여전히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이웃과 세상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기를, 감사함으로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기를. 특히 저녁에는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짧은 글을 읽고, 감사의 일기 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은 행위 자체에 집중하지 않고 하나님께 집중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실험을 계속해 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구체적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2월 한 달 동안 독서 pt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그동안 했던 것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애써서 나누어 보면 그동안 세개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시즌 1에서는 책을 선정해주고,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했습니다. 시즌 2에서는 짧은 시기 동안 책을 읽고 나누는 모임을 했고, 온라인으로 대면해서 모임을 하게 된 것이 특징입니다. 시즌 3에 오면서 장기적인 과정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한 사람의 저작 전체를 읽는 모임, 하나의 주제를 지속적으로 다루는 모임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1년 넘게 함께 하는 공부 공동체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잘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가늠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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