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함께> 4월 미션얼사연 > 청년, 함께

3월 22일 난생 처음, 라디오 인터뷰를 했습니다. 3월 27일 금요일에 실시한 ‘짠내나는 청년을 위한 재정 컨설팅 <짠내, 함께>’ 홍보 덕분이었습니다. <청년, 함께>의 시작에서부터 하고 있는 일과 정신에 대해 나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청년을 대하는 마음과 청년과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는지 나눌 수 있어 의미있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젊은이들과 함께하며 최근에 세운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모임이든 그 모임은 준비하고 참여하는 사람을 ‘살게하고, 살리는’ 모임이기를 추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환대와 상호존중, 상호배움이 기반이 되는 모임이기를 바랍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떤 모임이든 그 모임의 주체가 청년이어야 하며 주도권을 지닌 자발적인 모임과 운동으로 발전하기를 모색하는 것입니다. 청년이 현재 처한 삶에 관심을 가지고 듣고 공감하는 것을 넘어, 청년이 사역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모임과 운동의 자발적인 주체가 되도록 판을 벌리고 주도권을 내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1월부터 ‘기타, 함께’와 ‘우리가 너의 교회가 될께’ 이 두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기타, 함께’는 장소의 제공과 준비, 홍보와 연락 모두 청년이 주체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너의 교회가 될께’는 얼마전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였습니다. 청년은 스스로 감당해낼 충분한 역량이 있는 존재들임이 증명되어 기쁩니다. 어떻게 성장하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청년들과 함께하게 될 일이 기대됩니다.

<짠내, 함께>는 준비하는 기간 내내 강사와 스탭,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기를 바라고 준비하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세 시간 내내 청중의 반응에 기뻐하고 감격하여 다음 모임까지 일사천리로 결정되었습니다. 모임에 참여한 분들이 단톡방을 개설하여 소통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청년부채와 청년자조금융 운동을 <청년, 함께>에서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일을 위해 연대하고, 공부하고, 사람이 세워지기를 손과 마음을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