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여는 사연 > 여는 사연

6월에 포이에마에서 나올 책 한권을 읽고 추천사를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도널드 롤하이저라는 카나다의 카톨릭 학자가 쓴 책인데 이 분은 헨리 뉴엔을 잇는 개신교와 카톨릭을 아우르는 영성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분입니다. 일 상생활에 깃든 하나님의 손길을 하나씩 다루면서 쉬우면서도 깊이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성, 식사, 결혼, 죽음, 사회정의, 성차, 사랑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인간으로서 갖는 한계와 제한 속에서 오히려 일하시는 하나님의 흔적을 발견하는 것이 일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하반기 연구지 작업을 위해 연구소는 "교육"과 관련된 주제에 촛점을 모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교육" 역시 기본적인 주제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이 주제가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우리는 한 가정에서 자녀들을 교육하는 문제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을 가정에서 교육하는 데는 인성적인 성품의 훈련과 같은 가정교육, 혹은 교회교육의 관점에서 보아야 할 영역과, 지성적인 훈련을 중심으로 교육하는 공교육에 참여시키기와 이에 대한 대안교육적인 시도들, 그리고 사교육의 문제와 같은 영역까지 생각을 넓혀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6월에는 한 번의 연중기획 세미나와 각종 대안교육현장 방문 및 인터뷰와 같은 일정이 있습니다. 저희들의 분투도 중요하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의 조언과 참여가 있으면 더욱 힘을 얻을 것 같습니다. 특히 8월말을 목표로 Seize Life 제7호를 이 주제로 발간해야 하는 데 주변에 연구지에 글을 썼으면 좋겠다 싶으신 분들을 많이 추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매일의 순간이 성령에 충만하여 사시는 6월 되시길 기원합니다.

일 삶 구원 1391 지성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