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웹소식지 일생사연(日生事緣)의 '여는 사연' > 여는 사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도 행복하세요!" "새해에 하나님의 은혜 많이 누리시길 바랍니다!" 이런 새해 인사들로 2009년을 시작하였는 데  또 다시 구정 연휴를 보내면서 새해인사로, 덕담으로 사람들에게 복을 빕니다. 대개 일상적인 삶에서는 반복하는 일을 사람들이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싫다고도 하지 않고 짜증내지도 않고 이런 복비는 행위를 오히려 좋아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대표적인 하나님의 언약이라 할 수 있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이 보여 주는 대로 하나님의 백성의 존재이유는 모든 민족에게 복이 미치도록 하는 데 있었습니다. 이것은 상호적이어서 하나님의 백성이 열방에게 그리고 열방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복을 비는 것을 통해 서로 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었습니다(cf. 창 12:1-3). 그런 점에서 할 수 있는대로 우리들이 매일 매일의 삶속에서 사람들에게 복을 비는 말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2009년 한 해 내내 사람들에게 복을 빌며 복을 끼치며 사는 우리의 일상이 되길 기원합니다.

 

1월 한달 연구소는 2008년 12월 31일자 발행인 연구지 Seize Life 제2호 막바지 교정과 인쇄 그리고 발송을 하느라 분주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창간호보다 몇페이지 증면되었을 뿐 아니라 좋은 글들을 연구소의 위원들께서 보내어 주셔서 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사역과 영성을 위한 좋은 멘토가 될 분들 몇분을 모아 특집글을 실어 보았는데 벌써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한가지 기도부탁은 지난 창간호의 경우 전국의 주요대학과 신학교의 도서관에 1권씩 송부하였는데 조사결과, 비치가 되지 않거나 컴퓨터 검색에서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희들이 지혜롭게 접근하여 많은 분들이 유익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월에 연구소는 3번째 '제학문 연구자 모임'과 함께하는 일상세미나를 엽니다. 2월 20일 21일 양일간에 걸쳐 해운대 소재 미래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일상과 경제"입니다. 제 학문 연구자 모임은 철학, 역사, 법학, 신학등 다양한 학문의 영역에서 공부하고 있는 석사, 박사과정 혹은 박사이후과정의 인재들이 모여 일상의 눈으로 자신의 학문과 우리의 삶을 통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참여하실 분은 저희 연구소에 연락해 주시면 함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지 혹은 세미나 같은 광고를 보시는 분들 중 간혹 너무 학문적인 강조만을 하는 것이 아닌 지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것은 솔직히 저희들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연구소에 대한 기대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학문적인 시도도 하면서 다른 편으로는 평범한 사람들도 동참할 수 있는 모임과 운동을 꾸려나가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ELBiS Club은 일상생활의 눈으로 성경을 함께 공부하는 모임입니다. 현재 매주 화요일 저녁 연구소에서 창세기를 성경공부하고 있습니다. TGIM(월요일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누구든지 동참할 수도, 심지어는 모임을 만들어 볼 수도 있는 성격의 모임입니다. 홈페이지를 활용하시면 좋은 자료들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연구소는 계속하여 여러분들이 일상생활에서 유익을 얻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함께 동역하며 누리는 기쁨 2월에도 계속되길 바라며...

 

일,삶,구원 지성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