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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영적인 훈련(습관, 삶)을 꿈꾸며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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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5,694 회
작성일 09-03-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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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ing Our Way Again에서 브라이언 맥클라렌은 고대의 영적형성을 위한 일곱가지 훈련(습관)들을 회복할 필요를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영적훈련(습관, 실행)(7가지 훈련=순례, 금식, 거룩한 식사, 공동 기도, 구제와 헌금, 안식, 교회력 사용)을 두 세트의 세 범주로 묶고 있습니다.

 

첫번째 범주의 세트는 위로 향하는 여정인 묵상의 훈련(contemplative practices 말씀, 기도, 금식 안식등), 우리(not me but we) 안으로 향하는 여정인 공동체적 훈련(communal practices 예배행위에 포함된 모든 것들 환대하고 말씀을 듣고 함께 나누는 것등), 그리고 밖으로 향하는 여정인 사명적 실행(missional practices 병자를 위한 기도, 섬김, 사랑안에서 진리를 말하는 것등)으로 범주를 나눌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묵상의 훈련은 공동체적 훈련을 위해 필요하고 이 둘 다는 결국 사명적 실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범주의 세트는 종교개혁이나 동서교회의 분리 이전의 교회가 품고 있었던 그리스도인의 삶과 훈련의 세 가지 방식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단계로 생각하기 보다 영적인 삶의 영역의 세가지 차원 혹은 강조점이라고 보아야 옳을 것입니다. 그 첫 번째가 서방 로마교회의 연단을 통하여(via Purgativa) 혹은 동방교회의 정화 (Katharsis)의 길(여기에서 우리는 우리속의 죄의 능력을 자각하고 자만심과 탐욕과 욕정을 거부함), 두 번째가 조명을 통하여(via Illuminativa) 혹은 비춤(Fotosis)의 길(하나님의 임재 혹은 부재를 경험하면서 우리의 존재가 빛이신 하나님을 향함), 세 번째가 연합을 통하여(via Unitiva) 혹은 신화(Theosis, 이것은 우리가 우리 됨을 버리고 하나님이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 주파수를 맞추는 것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의 길입니다.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위의 언어들이 익숙하지 않지만 첫 번째 길인 연단 혹은 정화의 길은 ‘칭의’로 인한 죄에서의 해방과 지속적인 회개의 삶을, 두 번째 길인 조명 혹은 비춤의 길은 ‘성화’로 인해 더욱 거룩함을 추구하는 제자도, 기독교훈육의 삶을, 그리고 (사실 복음주의 신학은 하나님과의 완전한 연합을 이세상의 삶이 끝나고 누리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어떤 분들이 ‘완전성화’ ‘더 깊은 삶(the deeper life)''전적헌신(total commitment)'이나 성령세례 혹은 성령충만한 삶으로 묘사되는 삶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범주는 우리를 더욱 종교적(religious)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더욱 생동감있는 자로 만드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자신을 향하여, 이웃을 향하여, 세상을 향하여, 세계와 우주와 만물을 향하여 생동감 있고 살아있는 삶, 그것이 영적인 습관, 영적인 훈련의 이유인 것입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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