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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사역의 기초: 삼위일체 신앙-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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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4,896 회
작성일 08-02-2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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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세례를 받음을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충만함으로 이야기한 지난 칼럼에서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이를 '성령충만'이라고 한다면 이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요? 저는 데럴 죤슨이 삼위하나님과의 사귐 이라는 책에서 언급하는 '"관계"와 "균형"을 손꼽고 싶습니다. 이 "관계"와 "균형"은 또한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먼저 "관계"의 문제를 생각해 보지요.
 
삼위 하나님이 누리시는 관계는 인간의 모든 관계의 원형이요 기초가 됩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은 관계의 하나님을 반영하게 되어 있습니다. 삼위 하나님안에 잠기는 "충만"을 경험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삼위 하나님의 관계 속에 거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15장의 용어로 표현하면 이것은 하나님의 생명에 붙어 있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생명충만, 말씀충만) 요한복음 17장의 언어로 표현하면 "아버지가 내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안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함께 춤춘다는 의미를 가진 perichoresis라고 말하는 데 여기서는 삼위 하나님의 관계속에 잠기고 들어가는 것이 확장되어 제자 공동체가 관계적인 용어로 "하나"가 되는 경험과 연결됩니다. 즉 삼위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는 제자 공동체속의 올바른 관계로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관계'를 성경은 의(義)라고 말합니다. 義는 단순히 한 개인의 덕성이나 추상적인 덕목이 아니라 반드시 관계속에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인간과의 올바른 관계, 자아와의 올바른 관계, 일과의 올바른 관계, 생태계와의 올바른 관계..이 모든 관계를 통해 우리는 義를 추구할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말로는 성령충만, 성령세례를 이야기하고 그것을 개인안에 뭔가 채워 넣는 것으로 이해할 뿐, 삼위 하나님의 관계안으로 잠기는 것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관계"속에서 의를 추구하는 삶에 대해 무지하고 문외한인 채 특정한 영역에서 "충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외에 다른 충만을 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소위 '영지주의적 혐의'를 벗어나기가 힘듭니다.
 
일상생활사역은 관계를 전제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자기자신, 주변 사람들, 일, 정사와 권세들, 동식물과 생태계들과의 관계없이 있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 모든 관계에서 우리는 올바른 관계 즉 義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삼위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통해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들이라면 일상생활속에서 전반적으로 올바른 관계를 추구하는 자들이어야 합니다. "충만"(성령충만, 말씀충만, 생명충만등)은 이렇게 "관계"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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