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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여는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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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1,848 회
작성일 18-01-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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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후5:17).” 대학시절 훈련받을 때 암송하던 카드의 맨 첫 머리 구절이어서 아직도 머리에 선명한 말씀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언제나 새로운 존재이며, 언제나 살아(生) 움직이는(活) 존재가 된다는 이 말씀이 새해를 맞으면서 자꾸 뇌리에 떠오릅니다.



2018년은 일상생활사역연구소가 모든 면에서 새로워집니다. 그간 한국기독학생회 IVF의 내부 연구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탈피하여 대교회적으로 대사회적으로 독립적인 기여를 하는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게 됩니다. 관심과 발언의 폭도 점차 넓어지게 될 것이고 일하는 방식도 연구소가 나서기보다 다양한 미션얼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는 주체들을 후원하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양새를 취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하고 경축하며 참여하는 하나님의 선교, 한마디로 미션얼(missional)한 정신에 입각하여 “일상”뿐 아니라 “청년”과 “생태”, “교육”과 “훈련” 혹은 “형성”(formation) 과 같은 주제들로 시작하여 점점 이야기들을 확장하는 태세를 취하게 될 것입니다.



“일상”이라는 말이 주변에서 특히 한국교회의 여러 공간에서 마치 공기처럼 부유하고 널리 회자되고 강조되는 것을 볼 때 지난 10여년(2006년-2017년)의 연구소의 작은 수고의 열매이며 작은 기여라고 스스로 자부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이런 “일상”이란 단어의 사용이 신학이든, 영성이든, 사역의 영역이든 이 주제의 중요성을 어떤 의미에서 오히려 약화시키는 현상, 중요한 주제의식을 빠뜨리거나 예리함을 놓치는 경우들을 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조금 다른 각도에서 “일상”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2018년부터 저희는 “일상(日常)”과 함께 “생활(生活)”이란 단어가 주는 상상력을 활용해 보려 합니다. 물론 “일상”과 “생활”이 기계적으로 분리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편의상 “일상생활”에 대한 우리의 강조가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 “일상”에 대한 강조로 연결되어 왔기 때문에 혹시라도 “생활”에 대한 강조로 균형점을 좀 옮기면 그 의미가 더 명료해지고 분위기를 다시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직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에서 지난 12월 마지막 주에 있었던 연구소 연례 리트릿에서 2018년의 연구소의 한해 캐치프레이즈를 이렇게 정하였습니다.



 



연구소의 정체성도 새로워지고, 사역의 방식과 시스템도 새로워지고, 우리가 해오던 강조도 새로워지고 모든 면에서 새로운 2018년을 함께 기대해 봅시다. 여러분의 일상생활도 새로움을 경험하는 새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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