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여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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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지기 작성일 15-06-01 09:12본문
이제 여름의 길목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은 다양한 채도의 녹색에서 차츰 진한 녹색으로 바뀌어져 가고 있습니다. 낮의 태양 아래서는 성하(盛夏)의 무더위를 느낄 정도라서 이젠 자주 찬 음료를 찾고 냉면이나 밀면을 점심으로 먹어야 하겠다 생각하는 계절이 되어 버렸습니다. 6월을 열면서 무더위에 건강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참 오랜 시간 뜸 들이던 연구지 13호는 목하 교정과 편집 작업 중입니다. 6월 중순 이전에 선을 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쓰레기와 일상생활영성>이라는 주제입니다. 글들의 폭과 깊이에 대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션얼 교회운동의 일환으로 개척하여 멤버로 섬기던 함께하는공동체를 10주년이 되는 올해 초부터 공동체와 함께 기도하면서 숙고한 끝에 제가 공동체를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이 공동체는 보다 새로운 형태로 교회됨을 고민하며 실천하기로 하였고 저는 미션얼선교사로 파송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연구소 사역과 미션얼운동에 더 매진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준 공동체에 감사드리고 저도 이 공동체가 주 안에서 교회됨의 본질에 더 가까워지며 온전해 질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할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잠시 이 공동체의 앞날을 축복하며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 시카고 휘튼대학에서 열리는 KOSTA에 초청을 받아 6월 29일부터 한주간 수련회에 참석합니다. 수요일 저녁 말씀과 두 번의 세미나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코스타가 강사의 자비량 참여를 해야 하므로 앞뒤로 몇 군데에서 말씀으로 섬기는 일정을 포함하여 6월 20일 LA로 미리 가게 되었습니다. LA 지역에서 몇 번의 모임을 통해 미션얼 운동과 일상생활사역에 대한 나눔을 가질 예정입니다. 6월 25일까지 LA에 있다가 시카고로 넘어가고 코스타가 마치면 토론토로 갔다가 7월 22일부터 열리는 IFES의 World Assembly 에 참여하는 일정입니다. 장시간 연구소와 가정을 비우게 되는 데 이를 위해서도 도고 부탁드립니다. 다음 인사는 아마도 멀리서 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주 5월 말 학개서 말씀을 강해할 기회가 있었는 데 강해하는 저 자신이 도전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소망이 없는 것 같은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여전히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소망이 된다는 사실과 어떤 모습이라도 “적은 무리의 공동체”를 통해 성전을 세워 가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누가복음 12장 31절과 32절의 예수님의 말씀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기에 여기 옮겨 봅니다. 주안에서 평화를 빕니다.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일삶구원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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