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여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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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지기 작성일 14-03-01 03:01본문
봄이 오는 것을 다양한 감각을 사용하여 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인이 자랑하여 먹게 된 도다리쑥국에 들어간 쑥 맛을 통해서, 비가 오려는 우중충한 날씨 뒤편의 뭐라 표현 못할 상큼한 냄새를 통해서, 사춘기 딸들의 얇아지는 외출 차림을 통해서, 심지어는 달력을 한 장 찢어내면서 보게 되는 숫자와 그림을 보면서... 사실 이리저리 들리는 소식들은 문자 그대로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이라 마음이 심란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그런 마음을 갖고는 세상은커녕 자신과 자신 주변도 변화시킬 수 없기에 이내 마음을 다 잡아 봅니다. 몸의 감각으로 전해지는 소망의 신호들에 집중하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선 다시 한 번 양해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래 저희 연구소는 일 년에 두 번, 각각 2월과 8월을 발간일로 하여 연구지 <일상생활연구> Seize Life를 발간하고 있습니다만 2014년 한 해는 2월에 내지 않고 8월에만 통권 12호를 내기로 하였습니다. 혹시 지금쯤 연구지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가운데서도 아직 해소되지 않은 재정적 부담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외부의 프로젝트 후원을 받아 연구지를 만들었으나, 작년부터는 전적으로 연구소에 들어오는 후원금을 쪼개어 만드느라 상당한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연구소 전체 후원 상황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서 혹 주변에 이 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후원자를 모아 주실 수 있는 분은 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 한 해 연구소의 중요한 프로젝트는 한국의 신학과 신앙 선배들 중에서 “일상생활사역”과 “미션얼”의 정신을 천명(闡明)한 사례들을 채굴하는 일입니다. 마치 보석을 얻기 위하여 광맥을 찾아 광산 막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처럼 해보리라는 의미에서 이를 “ETT 2014 프로젝트 <막장서원>”이라 이름 붙여 보았습니다. 그간 “일상생활사역”과 “미션얼”을 이야기할 때마다 외국의 인물, 신학 등을 거론하며 느껴 왔던 갈증이 있었는데,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시도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막장서원>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4년의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캐치프래이즈는 “삶의 한 자락이라도 그리스도 주님의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하나님 나라”, “성령 충만”에 이어 두 달 전 “주되심”을 주제로 일상생활사역을 강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두 달 간 격문 문구 만들기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 카이퍼가 유명한 1880년 10월 자유대학 개교기념 강연에서 이야기한 “한 치라도 주님의 소유”라는 문장을 누군가 페이스북에 소개한 것을 보았습니다(원문은 이렇습니다. There is not a square inch in the whole domain of our human existence over which Christ, who is Sovereign over all, does not cry, “Mine!”). 바로 그 문장에서 “삶의 한 자락이라도 그리스도 주님의 것”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인정하는 삶, 이런 삶이 우리의 3월 한달의 삶이길 소원합니다.
일 삶 구원 지성근 목사
우선 다시 한 번 양해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래 저희 연구소는 일 년에 두 번, 각각 2월과 8월을 발간일로 하여 연구지 <일상생활연구> Seize Life를 발간하고 있습니다만 2014년 한 해는 2월에 내지 않고 8월에만 통권 12호를 내기로 하였습니다. 혹시 지금쯤 연구지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가운데서도 아직 해소되지 않은 재정적 부담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외부의 프로젝트 후원을 받아 연구지를 만들었으나, 작년부터는 전적으로 연구소에 들어오는 후원금을 쪼개어 만드느라 상당한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연구소 전체 후원 상황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서 혹 주변에 이 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후원자를 모아 주실 수 있는 분은 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 한 해 연구소의 중요한 프로젝트는 한국의 신학과 신앙 선배들 중에서 “일상생활사역”과 “미션얼”의 정신을 천명(闡明)한 사례들을 채굴하는 일입니다. 마치 보석을 얻기 위하여 광맥을 찾아 광산 막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처럼 해보리라는 의미에서 이를 “ETT 2014 프로젝트 <막장서원>”이라 이름 붙여 보았습니다. 그간 “일상생활사역”과 “미션얼”을 이야기할 때마다 외국의 인물, 신학 등을 거론하며 느껴 왔던 갈증이 있었는데,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시도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막장서원>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4년의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캐치프래이즈는 “삶의 한 자락이라도 그리스도 주님의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하나님 나라”, “성령 충만”에 이어 두 달 전 “주되심”을 주제로 일상생활사역을 강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두 달 간 격문 문구 만들기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 카이퍼가 유명한 1880년 10월 자유대학 개교기념 강연에서 이야기한 “한 치라도 주님의 소유”라는 문장을 누군가 페이스북에 소개한 것을 보았습니다(원문은 이렇습니다. There is not a square inch in the whole domain of our human existence over which Christ, who is Sovereign over all, does not cry, “Mine!”). 바로 그 문장에서 “삶의 한 자락이라도 그리스도 주님의 것”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인정하는 삶, 이런 삶이 우리의 3월 한달의 삶이길 소원합니다.
일 삶 구원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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