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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여는사연 | 복이 되는 일상의 다양한 표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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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207 회
작성일 24-01-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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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여는사연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연구소 리트릿>을 거제에서, 그리고 28일에서 31일까지 <미션얼 동행>을 제주에서 잘 마치고 2월을 맞이합니다. 거제 리트릿은 장소 문제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연구소의 후원 동역자의 긴급도움으로 오히려 전화위복을 경험했습니다. 이번 여정들을 위해 물질로 마음으로 후원해 주신 여러 분께 지면을 빌어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12월과 1월 후원자 명단 참조, 아래 사진은 정한신 연구원의 페이스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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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020년 일상생활사역주간에 <이타적 기복신앙 강조주간 챌린지>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챌린지 취지문에 이렇게 썼습니다. ““기복신앙”이란 말에 대해 기본적인 거부감이 우리에게 있는데 만약 “기복”이 복을 비는 것이라는 의미라면, 자기 자신의 복을 비는 이기적인 단계를 넘어서서 타자의 복을 비는 것, 즉 이타적 기복신앙은 성경적이며 미션얼한 덕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다른 사람의 복을 비는 데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기엔 연습이 필요하다. 미신자라도 “복 받으시라”는 덕담을 마다할 사람은 없고 “위해서 기도해 줄께” “어떤 내용으로 기도해 줄까?”라는 제안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말로 복을 빌 뿐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 즉 선물을 준다든지 식사를 통해 환대하는 행위는 복을 비는 행위와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복을 비는 것에 대한 더 다양한 실천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두 주간동안 구체적으로 이 실천을 통해 미션얼 아이덴티티를 드러내 보자. 앞으로 두 주간 동안 하루에 마주치는 한 명 (가족, 이웃, 스치는 사람들 누구나) 에게 복을 비는 말(“복 받으세요!”“복 받으실 겁니다.”“Bless you!”)을 하거나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격려의 말을 하거나 선물하거나 혹은 식사하거나 혹은 축복의 기도를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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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많은 분들이 챌린지에 참여해 주셨는데 그중 어떤 분들은 그저 자연스럽게 “이타적 삶”을 강조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하거나, 당연한 것을 지나치게 신앙의 옷을 입힐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지적도 하셨는데 지당한 말씀이었습니다. 그것은 원래 우리 존재와 사명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이타적인 삶으로, 환대와 양선으로 나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희 연구소는 그렇지 못한 현실을 인정하고 이 본래의 정체성과 사명을 환기하려는 의도를 갖고 캐치프레이즈를 만들고 캠페인을 벌이는 것입니다. 4년 만에 다시금 세상에서 “복이 되”고 “복(평화)을 구하는” 우리 정체성과 소명을 강조하려 합니다. 원래 우리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가 하나님을 예배(barak)하고 하나님이 맡기신 동료 피조세계와 타자들을 축복(barak)하고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수직적, 수평적 축복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말하자면 문화인 셈입니다. 이런 축복의 문화를 회복하는 것이 저주의 세상 속에서 우리의 사명인 셈입니다. 축복의 다른 표현은 사랑, 용서, 환대, 격려일 것입니다. 이것은 적대, 배제, 혐오, 비난을 이길 수 있는 힘입니다. 성부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멸망이 아니라 영생을 주시려는 것이 근본 삼위 하나님의 의도입니다(cf. 요 3:16).

991317034_1706687549.5039.png2024년 시작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아마 이번 구정 설에 가족들과 친지들과 나눌 것입니다. 이 덕담 속에 들어 있는 “복”의 풍성한 의미를 자연스럽게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평화, 복이 되는 일상” 평화의 사람이 되어 우리가 보냄 받은 곳의 평화를 간구하며 존재로 복이 되는 올 한해의 일상생활이 되기를...

삶,일,구원(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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