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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여는사연 | 일상, 기도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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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175 회
작성일 24-03-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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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여는사연

일상, 기도가 되다

 

아침에 출근길이나 연구소에서 KBS Classic FM 을 자주 듣습니다. 가정음악 진행자가 신윤주 아나운서로 바뀌면서 “일상이 음악이 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듣습니다. 더불어 작가가 일상적인 주제와 음악을 연결하는 글을 써서 진행자가 읽고 그에 맞는 클래식 음악을 들려줍니다. 종소리, 안경, 신발, 하트, 리소토, 의자, 나비, 햄릿...과 같은 일상적인 주제들과 음악을 연결하는 시도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일상”이란 주제가 부각되니 관심이 더 가나 봅니다. 심심찮게 기독교 바운더리 안에서도 “일상”이란 주제가 그야말로 평범하고 일상적인 화두가 된 느낌입니다. 심지어 저희 로고에 들어가는 숫자 1(일), 3(삶), 13(일상) 등을 앞세운 포스터나 기획들을 볼 때는 살포시 미소를 머금어 봅니다. 이제 이 주제를 놓고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마치 바울이 어떤 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나면 완벽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할 일을 다했다고 다른 지역으로 떠났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롬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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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이런 심정을 어떤 만남의 자리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강력한(?) 반대 의견을 들었습니다. 그런 말을 하기에는 한국교회의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고, 일상생활사역의 메시지가 거의 침투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특히 목회자들의 강조점이 겉으로는 “일상”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도 그 실상은 깊은 이원론에 잠겨 일상생활의 가치와 주되심을 강조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일상생활의 신학, 일상생활의 영성을 기치를 들고 열심히 외치고 전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부를 다 변화시킬 수는 없을 것이고, 그리고 우리가 모든 일상적 사안에 왈가왈부 논평을 하는 것도 우리의 사명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우리가 과연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하는 자문을 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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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지난 5주간에 걸쳐 <살롱드식객>이 진행되어 12-3명의 참여자들이 기독교 신앙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상상력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상의 눈으로 성경을 함께 읽는 <엘비스클럽>은 시편으로 3월 다시 시작했고 시편해석공동체의 나눔의 결과물은 홈페이지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2024년 첫 번째 <온라인 리프레임 과정>도 소수이지만 멀리 인도네시아와 서울에서 참여하는 분들이 충실히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피드백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역의 신학적 기반을 제공하는 학습공동체 <ETT>는 [선교적 성경해석학]에 빠져 있고 4월 중에 톰 라이트의 [갈라디아서]를 함께 학습할 예정입니다. 이것은 올해 [갈라디아서 미션얼 읽기] 출간 프로젝트를 위한 것입니다. 초고는 완성된 상태이고 연구소에서 독회와 교정 교열을 거치면 출판사를 정하고 빠르면 9월이나 10월 중에 출간할 예정입니다. 연구소의 리좀단위 사역 역시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사진>의 일상수도운동, <청년, 함께>의 '느슨한;00'공간 사역과 새롭게 시도하는 팟케스트 '느슨한교회', 그리고 경주, 울산, 부산에서 그리고 온라인에서 <일상학교>의 다양한 모임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탈교회 시대, 교회의 새로운 상상력을 위한 <Church M> 은 꾸준함의 물을 주고 있고 일상의 평화를 지향하는 <평화만사>는 터고르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4월은 굵직한 이슈들이 놓여 있는 달이군요. 총선은 향후 민초들의 삶의 질의 향배가 달려 있지만 직관적이지도 단선적이지도 않은 선택의 시간이 될 듯합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역시 그 이후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회적 상흔들과 함께 우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는 주제이며, 제주 4.3사건과 함께 이런 사회적 상흔을 대하는 정치인들의 행보 역시 4월 총선 이후 결과에 어느 정도 좌우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 봅니다. 우리가 사는 성읍을 위해 평화를 구하는 기도(렘 29:7)를 꾸준하게 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 평화, 복이 되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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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일,구원 (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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