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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여는 사연 | 미션얼과 기술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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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466 회
작성일 24-06-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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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여는 사연

미션얼과 기술의 발전

 

며칠 전 학문과 신앙의 융합을 꾀하는 한 포럼에서 “AI 인공지능의 기대와 우려”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제게 축사를 부탁하였습니다. 그동안 했던 축사 원고 몇 편과 함께 모임의 취지를 설명하는 글을 Chat-gpt(무료)에 제공하고 축사를 2-3분 분량으로 만들어 달라고 해 봤더니 제법 근사한 내용의 글이 만들어졌습니다. 두 서너번 내용을 첨삭하고 좀 단촐하게 줄여달라고 했더니 그것도 잘 반영하더군요. 당일 포럼에서 축사를 하면서 앞뒤 배경을 설명하고 그 축사를 그대로 읽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기대를 줄 만큼 쓸만하지만 동시에 우리 마음에는 “그렇다면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앞으로 이런 시대를 살아가야 할 것인가?”하는 질문과 우려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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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부지불식간 우리는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인공지능의 혜택을 누리고 살고 있고 특히 LLM(대형언어모델) AI의 위력과 발전 속도는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여전히 할루시네이션(잘못된 대답을 자신있게 하는)이 자주 발견되지만 이미 기업이나 교육계를 비롯하여 심지어 목회와 신학의 영역에까지 이 AI라는 화두는 핫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다양한 기관이나 연구소에서 이 주제를 다루는 강연이나 세미나도 많이 열고 있습니다. AI가 단순한 작업을 빠르게 처리해 주는 일뿐 아니라 이제는 인간의 감정과 소통욕구까지도 채워 주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 이것이 순기능을 하면서도 장기적으로 고립과 단절을 더 부추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진단도 있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기술은 기대와 함께 우려를 낳습니다. (아래그림-작가 macrovector 출처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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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그 지혜와 말과 손으로 피조세계를 부요케하고 샬롬을 누리도록 지음 받은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기술의 발달은 언제나 인간을 복되게 하려는 목적과 의도뿐 아니라 피조세계를 복되게 하려 할 때 순기능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말하자면 기술이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과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세계를 복되게 하며 살롬(평화)를 누리게 사용되도록 그 목적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시고 기술의 발전을 수반하는 문화명령을 주신 것은 “세상에 평화, 복이 되는 일상”이라는 미션얼, 피조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에 동참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술은 이 사명, 미션얼에 걸맞게 개발하고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AI라는 기술 역시 이 미션얼, “세상에 평화, 복이 되는 일상”에 입각하여 늘 성찰하면서 활용할 때, 피조 세계 전체가 샬롬(평화)를 누리고 복이 되는 일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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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부터 3박 4일간 연구소는 상반기를 평가하고 하반기와 장기적인 전망을 하는 리트릿을 이번에도 숙소를 마련해 주신 귀한 분의 배려로 거제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코로나 이후 시대 새로운 삶의 환경 속에서 우리의 삶과 사역을 잘 성찰하고 서로를 잘 격려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삶,일,구원(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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