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동원조엘비스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11장 1절 48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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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작성일 19-04-25 23:51본문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11장 1절 48절 요약 190425
회막 안에서 갑작스럽게 변을 당하게 된 나답과 아비후 사건 직후에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직접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의 아들들이 너와 함께 회막으로 들어올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아라. 어기면 죽는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이다. 너희는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여야 하고,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구별하여야 한다. 또 너희는 나 주가 모세를 시켜 말한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쳐야 할 사람들이다 (10:9-11)."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구별하여 가르치는 제사장의 임무를 말씀 하셨는 데 11장에서 15장까지 광범위한 삶의 영역, 특별히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과 음식물, 몸과 사물가운데서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별하는 지침에 대해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11장은 ”먹을 수 있는“ 정한 것과 ”먹을 수 없는“ 부정한 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차례로 짐승의 고기(1-8절), 물에 사는 고기(9-12절), 새(13-19절), 그리고 벌레(20-22절) 순으로 상술되고 있습니다. 새김질과 굽이 갈라진 여부, 비늘과 지느러미의 유무여부, 피해야 할 새의목록, 땅위에서 걷는가 뛰는가의 여부가 정한 것과 부정한 것, 먹을 수 있는 것과 피해야 하는 것의 이유가 되는 데 그것이 어떤 연유에서 부정하며 혹은 먹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위생학적 혹은 보건학적 이유나 영양학적 이유들을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주로 먹을 수 있는 짐승은 유목생활을 하면서 기르기가 용이하고 실제로 식용으로 사용하던 초식동물들이거나 물에서 잡기가 용이한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들, 맹금류가 아닌 것들, 메뚜기와 같은 식용곤충들이라는 점과 피해야 하는 목록들의 경우 유해조수나 맹수류, 맹금류 혹은 생태계의 균형을 위해 오히려 부정하기 때문에 일부러 죽이거나 해를 입히지 않도록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존하시기 위한 배려가 깔려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4절부터 44절까지 ”주검“을 만지거나 접촉하게 되어 ”부정타게“ 되는 문제를 매우 상세하게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다루고 있는 것을 봅니다. 이 경우 ”주검“과 접촉하는 것이 가져다 주는 오염을 우려한 위생학적 보건학적 이유가 매우 짙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속에서 생물들의 이런 ”주검“을 대하는 일이 일상다반사이므로 아주 짧은 시간의 부정함의 선언(저녁때까지 부정하다)과 더불어 반드시 의복의 경우 ”옷을 빨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그릇이나 물건들의 경우도 깨뜨려서 공동체 전체에서 감염이나 오염으로 인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혜를 전합니다. (위생상의 이유로 흙을 방에 가져오지 않는 것이나 배변을 방이나 이불에다 하지 않도록 하는 금기도 정함과 부정함의 규례와 상통하는 것임) 기어 다니는 길짐승의 부정함도 한편으로는 보전의 은혜와 동시에 일종의 삶의 지혜(파충류, 양서류로 인한)가 배어 있는 것 같습니다.
45절에서 48절은 이 모든 것의 신학적인 근거와 함께 정리를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레위기에서 거룩을 이야기할 때 사용되는 표준 문구라고 생각되는 문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몸을 구별하여 바쳐서,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게 되어야 한다. 땅에 기어 다니는 어떤 길짐승 때문에, 너희가 자신을 부정하게 하여서는 안된다.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온주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게 되어야 한다.“ 종종 ‘거룩’을 몸과 상관없이 소위 영적인 어떤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데 여기서 분명히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은 ”몸을 구별하여 바“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선언합니다. 거룩은 회막 안에서 성소 안에서만이 아니라 이렇게 짐승과 생와 물속에서 우글거리는 모든 고기 떼와 땅에 기어다니는 모든 것 즉 삼라만상, 하나님의 창조세계 질서를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관련된 것이며, 더불어 거룩은 먹는 것과 입는 것과 관련된 것이라는 사실을 본문을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또 하나 하나님 백성의 거룩함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온 주“님과 관련이 있습니다. 제국의 삶의 방식에서 데리고 나오신 주님이 원하시는 삶의 방식을 따라 토템과 같은 맹수를 통한 힘의 과시나 종교적 희열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삶, 거룩한 일상생활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라는 깊은 진리가 이 규례속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먹이시고 보호하실 뿐 아니라 지으신 모든 피조세계를 보전하시고 생태계가 균형을 이루도록 부정함과 정함이라는 규례를 통해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게 됩니다.
삶,일,구원(3191)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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