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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연구소 ELBiS Club 아모스 8장 1절 14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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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4,498 회
작성일 16-05-25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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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아모스 8114절 요약 160524

 

이미 7장의 세 건의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설복을 경험함 아모스는 이제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봅니다. 8장 역시 하나의 환상을 보며 시작하는 데 여름 과일 한 광주리를 본 것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시청각 자료로 과일(קַיִץ qayits)과 끝(קֵץ qets)의 비슷한 발음을 듣는 것을 통해, 그리고 달고 싱싱한 여름 과일이 광주리 안에 담겨 있는데 결국은 물러져 버리는 그림을 통해 이중적인 메시지를 일차적으로는 아모스와 이차적으로 청자들에게 전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그래서 이미 1절에서 3절에서 분명한 메시지가 선포됩니다. 상큼한 과일바구니 같이 종교적인 것 같으나 실은 썩어 문드러져 있는 이스라엘의 현실을 파헤치면서 명백한 끝이 다가왔다는 자각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곳곳에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그 시체들을 내어버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3).”

 

아모스는 이런 하나님의 명백한 심판의 이유를 4-6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레 하는 자(4)” 들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5절과 6절의 그들의 말을 자세히 보면 한편으로는 종교활동을 열심히 하며 날들을 준수하면서도 그것 때문에 더 착취하는 경제적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경제적인 불의와 사회적인 불의가 종교적인 불의와 매우 잘 섞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야 말로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던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끝은 어떤 모양으로 오게 되는 것일까요? 7절에서 10절의 묘사는 독자를 잃은 집안이 경험하는 애통()이 있을 것을 보여 줍니다(10절 애통이 3). 이미 1:1에서 지진 전 2에 아모스의 신탁이 시작되었던 것을 참고해 보면 8절의 묘사는 아마 이런 애곡이 지진이라는 천재지변을 통해 올 것을 예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땅이 떨지 않겠으며 그 가운데 모든 주민이 애통하지 않겠느냐 온 땅이 강의 넘침 같이 솟아오르며 애굽 강 같이 뛰놀다가 낮아지리라.” “이로 말미암아7절을 받는 데 결국 4-6절의 경제,사회,종교적 불의가운데 자만하여 있는 이들(야곱의 영광pride)을 하나님께서 절대로(never 3회 사용됨 cf.2 ”다시는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14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잊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의 성취가 바로 이 지진이라는 천재지변으로 확증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진과 함께 11절에서 14절은 이미 4장에서도 예언되었듯이 일종의 기갈이 이스라엘의 끝에 임할 심판의 모양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기갈은 실제적인 기갈의 묘사 함께 이런 기갈의 본질적인 이유(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를 은유하는 중의적인 역할을 하는 듯 보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끝, 심판은 4절에서 6절에 묘사되는 사회적 경제적 종교적 불의로 드러나지만 사실은 그 근원에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갈과 연결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14절은 이렇게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갈이 어떻게 사마리아 종교의 죄악(Ashimah cf.왕하17:30, 혹은 죄악) 됨과 연결되는 지를 말합니다. “사마리아의 죄된 우산을 두고 맹세하며 이르기를 단아 네 신들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거나 브엘세바가 위하는 것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라하는 사람은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거짓종교, 외피적인 종교는 결국 우상숭배이며 우상숭배는 여호와의 말씀과 상관없이 자기 탐욕을 좇는 것이기에 거기서부터 사회 경제적인 불의가 나오게 되므로 종교가 이런 불의의 근거가 되는 것이기에 거꾸로 참된 종교, 참된 경건으로서의 여호와의 말씀과의 관계의 부재가 이런 종말적인 결과를 낳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섬찟하리만큼 명료한 환상인 여름과일광주리 환상은 오늘 우리의 모습을 생각하게 합니다. 겉으로는 달고 맛있게 보일지 모르지만 실상은 문드러지고 기갈한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일입니다. 가난한 자, 힘없는 자들을 향한 태도가 그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특히 12절과 13절의 비틀거리며 구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과 쓰러져 있는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의 그림은 어떤 의미에서 헬조선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젊은이, 청년들의 모습같아 마음이 쓰라려 옵니다. 결국 사회적 불의와 경제적 불평등을 경험하는 세대는 근본적으로 말씀의 기갈을 가져오는 종교적 불의에서 유래하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오늘날 기독교와 교회는 이 말씀 앞에서 어떻게 자신을 세울 수 있을지 심히 유감스러울 따름입니다.

 

,,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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