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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히브리서 7장 1절 28절 요약 150903

5장에서 제기한 멜기세덱 이야기가 6장을 뛰어넘어 7장에서 다시 연결되고 있습니다. 저자는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야기하는 대목(cf 4:14-5장)에서 처음으로 시편 110편 4절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라는 대목을 인용하는 데 이 시편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7장을 견인하고 있는 셈입니다. 저자의 논법은 참 오묘하여 같은 결론을 애둘러 논증하기도 하고 누구 말처럼 사골을 푹 고는 것처럼 깊게 파고들기도 하여 결론의 감동을 증폭시키는 방식을 취합니다. 그 결론은 언제나처럼 “예수님만이 온전히 구원하신다!”입니다. 그러나 상투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이 결론을 도출합니다.

저자는 멜기세덱에 대해 성경내적으로 알 수 있는 두 구절을 통하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창세기 14장 17절에서 20절 말씀과 시편 110편을 통하여 구성된 멜기세덱은 의의 왕, 평강의 왕(2절), 인간적인 출처가 없는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제사장입니다. 여기서 이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드린 아브라함이 등장하고 아브라함의 자손인 백성들의 십분의 일을 율법으로 취하는 레위 족보에 들어 있는 제사장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둘을 비교합니다. “또 여기는 죽을 자들이 십분의 일을 받으나 저기는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가 받았느니라.”(8절)

이 이야기는 11절부터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과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별) 다른 한 제사장”의 비교로 연결됩니다. 전자는 율법(11, 12,16, 18, 19, 28)에 속한 것으로 온전함(11, 19)을 얻을 수 없는 것이고, 후자는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된 것으로 온전하게 되신 아들이신 예수(28절)요 그를 힘입어 온전한 구원(25절)을 경험하게 된다고 결론내립니다. 율법을 따르는 레위 제사장은 맹세 없이 육신(physical descent)을 따라 된 것이라면, 예수님은 시편 110편 4절에 입각하여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아니하시는 분에 의해 영원한 제사장으로 임명되셔서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다고 단언합니다. 수많은 제사장은 육신을 따르는 율법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지만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참된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실 수 있는 것이지요(23-24절).

저자는 결국 25절에서 28절까지 확고한 결론을 내립니다. 현재 믿는 자가 온전한 구원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놓이 되신 이”이신 예수(26절)께서 반복적으로 제사를 드려야 했던 율법아래의 레위 대제사장과는 달리 “단번에(Once for all) 자기를 드려 이루신 속죄제사 때문(27절)에 그 분을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25절). 영원한 제사장이신 그분 예수께서는 ”항상 살아 계셔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으로 구원을 온전히 이루십니다.

율법아래 있던 제사장들과 마찬가지로 “약점을 가진 사람들(28절)”로서 인생의 무게, 일상의 짐들을 스스로 지기에 턱없이 무력하고 부족하지만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통하여 우리는 온전히 구원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더 좋은 소망”이 되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하는 동력이 됩니다(19절). 새로운 소망과 온전함 구원의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되돌려 다시 율법, 즉 전통과 관습에 얽매인 삶으로 돌아가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일 뿐입니다. (제사 직분이 바꾸어졌은즉 율법도 반드시 바꾸어지리니,,,12절) 

일,삶,구원 지성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