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연구소 ELBiS Club 히브리서 9장 1절 29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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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작성일 15-09-18 02:06본문
ELBiS Club 히브리서 9장 1절 29절 요약 150917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라는 8장의 선언의 연장선에서 대제사장의 직무를 행하던 성소에 대한 묘사와 언약의 피에 대한 이야기가 9장의 주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체를 “서사시체”라고 규정하고 이런 서사시체를 읽는 태도는 “장황한 묘사를 걷어내고 사건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것(홍정환전도사)”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본문을 보면 실제로 첫 언약의 장막과 성소, 그리고 언약의 피에 대한 언급은 뭔가 (초심자들의 눈에는) 다채롭기도 하고 뭔가 있어 보이기도 하고, (경험자들의 마음에는) 익숙한 것이 뭔가 아련하기도 하고 감상을 자아내겠지만, 결국 이런 것은 신기루와 같아서 사라지고 꿈을 깨어 실체를 대하게 됩니다. 실체는 여전히 그리스도입니다.
히브리서 기록자가 1절에서 4절까지의 성소에 대한 시각적인 묘사를 통해 짐짓 뭔가 이야기하는 듯하다가 5절하반절에서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라고 합니다. 그리고 6절에서 10절까지에서 결국 이 모든 것은 “육체의 예법(regulations)”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23절)“과 ”참 것의 그림자(24절)인 첫 장막과 지성소, 그리고 거기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각종 짐승의 피는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once for all) (지)성소에 들어가(12절)”신 그리스도로 인해 “현재까지의 비유(a symbol of the present time)”며 “개혁할 때까지(until the time comes to set things right) 맡겨둔 것”일 뿐입니다. 그리스도는 스스로 대제사장이자 “더 좋은 제물(23절)”이 되셔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12절),” 믿는 자의 “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시고(14절),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시고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15절)”하셨습니다.
죄의 문제를 가지고 전전긍긍하며 소위 Sin management에 익숙한 이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는 자신의 경험에 익숙한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단번에(once for all)” 자기를 드려 죄를 없이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반복적으로 자주 뭔가를 드리는 방식으로 죄의 문제를 다룰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이것이 결정적 사건이 되기 위해 “세상 끝에 나타나”셨다고 히브리서 저자는 선언합니다(26절). 그리고 죄를 담당하신 단번에 자신을 드리심은 이미 도래한 종말론적 사건이며 동시에 두 번째 나타나심을 예견하는 데 그것은 죄를 다루는 것이 아닌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한 나타나심이라고(28절) 말합니다. 이런 시간인식, 시대인식이 3차원적이라면 같은 내용을 다르게 표현하는 24절의 표현은 보다 복합적인 차원, 하늘의 차원의 진술입니다. 세상 끝에 나타나셨고 두 번째 나타나실 그리스도는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신” 것입니다. 세상의 끝, 종말을 경험하였고 동시에 또 다시 미래를 바라보고 기다리는 것은 이 모든 현실이 “하늘”과 “하나님 앞”에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종말이 이미 그리스도로 인해 현실속으로 침투했고 종말과 현실이 맞닿아 있는 동시에 미래에 열려 있는 이 시대인식, 차원인식은 우리로 하여금 단순히 두려움과 수치심을 가져다 주는 죄의 문제를 잘 다루는 것, Sin management 에 만족하거나, 과거의 껍데기 그림자 모형이 주는 것 같은 신기루와 같은 위안에 넘어가지 않고, 기다리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28절) 하나님의 영원한 기업의 약속(15절)을 얻기 위해 지금 여기서 일상의 삶을 정신 차리고 살아가도록 만들 것입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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