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연구소 ELBiS Club 출애굽기 28장 1절-43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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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작성일 14-09-12 01:03본문
ELBiS Club 출애굽기 28장 1절-43절 요약 140911
25장에서 27장까지 성막의 시방서를 이야기하신 하나님은 28장에서 그 성막 안에서 섬기게 될 아론과 그 아들들, 제사장들의 의복에 대한 제작지침을 말씀하십니다. 처음에는 보석이 등장하고 금실,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수놓은 옷에 대한 이야기가 화려하게 다가오지만 마지막에는 이 옷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의 옷인가에 관심이 집중이 됩니다.
4절에 이야기하는 대로 지을 옷은 흉패와 예복과 겉옷과 반포속옷(스트라이프무늬의속옷)과 끈과 띠인데 비교적 28장이 순서를 따라 차례차례 옷 만드는 법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 5절이 제사장 직분과 거룩한 옷에 대한 개요라면 6절부터 14절까지는 앞치마와 같은 에봇짓는 법과 에봇에 붙일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각각 6명씩 쓴 호마노 기념보석에 대한 언급이며 15절부터 30절까지는 재판을 위한 우림과 둠밈을 넣어두는 판결흉패를 제작하는 법에 대한 자세한 기록인데 12보석에 열두지파의 이름을 새겨 제사장의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31절부터 35절까지에서 에봇아래 밭침으로 입는 청색 겉옷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통으로 만들어진 천에다 아랫 가장자리에 금방울과 석류로 수놓은 것으로 만들어 성소에 출입할 때 소리를 내도록 만들었습니다. 36절에서 38절은 머리에 두른 관(turban) 앞에 “여호와께 성결”이란 쓴 금패를 붙여 그 패가 아론, 제사장의 이마에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그 성물을 받으시게 된다고 말합니다. 39절에서 42절까지 속옷과 속바지에 대한 제작지침을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43절에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회막에 들어갈 떼에나 제단에 가까이 하여 거룩한 곳에서 섬길 때에 그것들을 입어야 죄를 짊어진 채 죽지 아니하리니 그와 그의 후손이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라고 할 때 “그것들이” 속옷과 속바지를 말하는 것(표준새번역)인지 아니면 제사장의 의복 전부를 말하는 것인지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는가에 따라 성적인 죄의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아니면 일반적인 인간의 죄인된 상황과 그것을 짊어지고 하나님앞에 나아가기 위해 거룩한 옷을 입어야 하는 제사장의 직무 전체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가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이렇게 제사장의 의복에 대한 상세한 지침을 주시고 그 옷을 입게 하신 몇가지 이유를 본문에서 발견해 보면 ⓵제사장을 영화롭고 아름답게(2절,40절)하려고, ⓶직분을 위해 거룩하게 하기 위해(3,4절) ⓷에봇 어깨받이의 보석과 흉배의 보석을 통해 여호와앞에 기념이 되도록 하기 위해(12절,29절), 그리고 ⓸판결흉패에 있는 우림과 둠밈으로 무언가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 위한 용도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구약의 제사와 관련한 모든 것들이 히브리서 10장 5절과 6절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에서 말하는 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실재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갈라디아서 3장 27절 말씀처럼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하신대로 그리스도로 옷입고 그렇기 때문에 로마서 13장 34절 말씀처럼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아야 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복잡한 듯한 복장이 이제 우리에게 필요없게 되었지만 실상 이 복장을 한 제사장들의 에봇 어깨에 호마노에 새겨진 이름을 메고, 그리고 그 판결흉배에 새겨진 열두보석에 세겨진 이름을 품고 하나님앞에 나아가야 하였던, 말하자면 중보자로서 이스라엘의 죄를 짊어진 채 죽는 대신, 거룩한 옷을 짊어진 제사장들처럼 오늘 그리스도로 옷 입은 우리들 역시 세상의 중보자가 되어 세상의 문제, 세상의 죄를 짊어진 만인(신자)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자갂을 하게 됩니다. 이 복잡한 의복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유를 얻은 우리에게 어쩌면 그 자유에 걸맞는 책임, 세상을 위한 중보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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