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연구소 ELBiS Club 출애굽기 12장 1절-28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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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작성일 13-10-08 00:00본문
ELBiS Club 출애굽기 12장 1절-28절 요약 131007
모세가 바로 앞에서 대노하고 나온 그 밤에 열 번째 재앙이 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후일에 절기가 되어 규례로 지키게 된 유월절과 무교절이라는 약 보름의 기간의 준비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십니다. 1절부터 14절에서 하나님은 유월절의 준비지침을 주시고 15절에서 20절까지에서는 무교절의 지침을 주십니다. 21절에서 28절은 모세가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다시 이 사실을 고하고 백성들은 그 명령대로 행하는 데 주로 유월절 양을 잡고 그 피를 바르는 “유월절 제사”에 대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전에 차근차근 잘 준비시킨다는 느낌입니다. 먼 길 떠나는 하비루들이 하루 저녁 연한 일년생 어린양 고기에다 쓴 맛이 있는 허브로 잘 먹고 변하기 쉬운 누룩 섞인 빵이 아니라 빨리 만들고 잘 변하지 않는 무교병을 준비하여 출애굽하도록 하십니다. 무교병을 준비하면서 집에 누룩을 제하는 데 결국 깨끗하게 집을 정리하고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떠날 준비가 된 상태에서 유월절 식사를 밤새 잔치처럼 치르고 무교병을 들고 결국 길을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갑작스럽게 된 일이 아닙니다. 차근 차근 준비시키신 일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 명령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누적된 하나님의 기적(재앙)의 학습효과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은 마치 (혼인)잔치를 누리듯이 준비하고 먹다가 출애굽하게 하십니다. 아직 보지 않았지만 밤에 고기를 먹는 잔치가 벌어지는 것과 대조하여 애굽사람들은 밤에 애곡하게 되는 죽음의 밤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길 떠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 지혜로 준비시키십니다. 꼼꼼이 먹이고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이 날을 지킬 ‘유월절 제사(27절)’는 두 가지로 구성되고 이것은 후일 출애굽기와 레위기에서 더 정교한 제사와 제물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그것은 어린양(유월절 제물을 상징하는 고유명사-cf.5절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과 그 피 그리고 무교병으로 상징하는 누룩의 제거입니다. 누룩은 제거할 죄를 의미하며 어린양의 피는 우리를 대신해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구약의 유월절 무교절 제사가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데 있어 중요한 두 요소를 이 절기가 보여준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철저하게 집에서 누룩을 제거해야 무교병이 가능한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도 죄의 누룩을 철저히 제거해야 합니다. 우슬초로 집에 바른 피 때문에 멸하는 자로부터 하나님께서 문을 넘어서 보호하십니다.(이 대목에서 하나님이 죽이기 위해 돌아다니시다 피바른 집을 넘어가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멸하는 자 재앙으로부터 피바른 집과 그 구성원들을 지키십니다 cf.13절, 23절)
하나님이 주시는 잔치를 누리려면, 그리고 하나님이 보내시는 길 그 여정을 떠나려면, 미리 흠없는 일년된 수컷 양, 염소를 4일전에 예비하고 무교병을 굽기 위해 집안에 누룩을 제거하여야 했던 것처럼 우리의 삶이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지혜에 따르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속에서 잔치를 하듯 누리는 삶과 동시에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힘쓰고 애써 스스로를 준비하는 삶의 역동이 필요할 것입니다. 주께서 그 백성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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