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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연구소 ELBiS Club 출애굽기 4장 1절-31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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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5,993 회
작성일 13-05-0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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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출애굽기 41-31절 요약 130503

 

모세를 타는 떨기나무가운데 부르시고 내가 누구이기에 그런 일을 하겠습니까?”라고 하는 그에게 자신의 이름을 가르쳐 주시며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시며 이스라엘 장로들과 애굽의 바로에게 할 말과 그 결과가 어떨지에 대해 조목조목 알려 주시는 하나님에게 모세는 계속해서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본문은 우여곡절을 지나 결국 자기 백성들과 장로들을 만나 설복하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 오기까지 넘어야 할 산과 골짜기가 많았습니다. 그 산과 골짜기는 다름 아닌 모세 자신의 한계들이었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 산과 골짜기를 넘을 수 있도록 이끌고 계십니다.

 

모세의 두려움은 심층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두려움은 충분히 이해할 만한 것입니다. 1절을 보면 모세는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라고 말합니다. 이미 40년전 한 번의 시도는 뼈아픈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조상의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이름을 말해도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라고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묵살할 것을 두려워 했습니다. 두 번째 모세의 두려움은 10절에 나타납니다. 모세는 사람들을 말로 설득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미 고향을 떠나 미디안 생활을 한지도 40년입니다. 애굽의 말도 히브리인의 말도 이젠 거의 사용하지 않아 잊어 버렸는 지 모릅니다. 오랜 외국생활에 어눌해 진 교포들처럼 모세도 가뜩이나 말도 안되는 데 두려운 사람들 앞에서 말로 설복하는 것이 쉽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3장에 이어 여기에서도 구체적으로 함께 하시겠다고 설복하십니다. 2절에서 9절까지는 한 마디로 네 손과 함께 하겠다.”고 하시고 11절과 12절에서는 네 입과 함께 하겠다.”고 하십니다. 우선 모세의 손에 있는 것인 지팡이를 땅에 던지게 하여 뱀이 되게 하시고 그 꼬리를 잡으니 다시 지팡이가 되게 하십니다. 두 번째로 모세 자신의 손을 품에 넣었다 빼니 나병이 생겨 눈같이 되었다가 다시 품에 넣어 내어보니 원래대로 돌아오는 표적의 표징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이 두 이적의 목적을 5절과 8절은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하려 함이라” “믿으리라라고 하심으로 신약 요한복음의 표적의 기능과 같은 이적의 기능을 이야기하십니다. 9절은 여기에다가 나일강 물을 떠다 땅에 부으면 피가 되는 이적까지 덤으로 약속하십니다. 이런 이적들은 우선 자기 백성들에게 보이므로 믿게 하는 것이 되었을 뿐 아니라 나중 바로앞에서 이 이적들이 사용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모세가 갖고 있는 작은 것, 지팡이가 모세의 사역 내내 하나님의 나타나심의 증표가 되는 하나님의 지팡이(20)”가 되게 하셨습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은 네 입과 함께 있어 할 말을 가르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창조하신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이런 강력한 하나님의 설복에도 불구하고 13절에서 모세는 오 주여 보낼 만 한 자를 보내소서!”라고 반응하므로 여호와의 노를 불러 일으킵니다. 여호와의 노는 하나님의 마음의 단호함을 드러내는 정서적 표현일 것입니다. 사실 모세의 입장도 이해가 되는 것은 아무리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네 손과 함께, 네 입과 함께 하신다 할지라도 모세와 같이 트라우마가 깊은 사람에게는 구체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말 잘하는 모세의 형 아론은 모세에게 구체적인 대안으로 여겨졌을 것입니다. 모세에게 껄끄러운 동족을 대하는 역할은 아론이 하고 자신은 하나님이 주신 말을 그에게 전달하고 그가 말을 하면 모세는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적을 행하는 일을 맡게 된다면 매우 적절한 역할분담이 될 것으로 여겨졌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모세의 partner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14절을 보면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이미 하나님의 마음에 이런 계획이 서 계신 것입니다. 모세는 아론과의 partnership으로 인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모세에게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방 땅 미디안에서 얻은 가족이었습니다. 18절에서 장인 이드로에게 떠나겠다고 말하고 나서도 장인의 평안히 가라라는 말을 듣고도 본문을 보면 미적거렸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19절에 결정적으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목숨을 노리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라고 말할 때에야 짐을 싸고 아내와 아들들을 데리고 장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21절에서 23절에서 하나님은 이 지점에서 자기 백성앞에서 보였던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되 마음이 더 완악해 질 경우 여호와의 장자를 보내지 않는 이유로 바로의 장자를 죽이겠다는 메시지를 이미 모세에게 주십니다. 이런 엄중한 메시지를 품고 가는 모세라도 아직 자신의 힘으로 넘지 못한 산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해소되는 것은 24절에서 26절에 보이는 돌출사건 때문입니다. 가라고 하던 여호와께서 모세가 길을 가던 중 숙소에 있을 때 그를 죽이려 하십니다. 이에 그 아내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아마 이미 장성해 있었을 아들의 포피를 베어 남편의 발에 놓습니다. 모세에게 가장 설득하기 힘든 존재는 아내 그리고 자녀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굳이 자신의 몸에 있는 것과 같은 유대인의 정체성의 표징인 할레를 자녀들에게 행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게 40년이 되었으니 이 지점에서 이런 저런 설명을 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아내 십보라에게 이래 저래 여러번 이야기를 하였지만 무시당했는 지 모를 일입니다. 이 사건이 생기자 십보라가 본능적으로 아들의 포피를 돌칼로 베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아 십보라도 이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들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십보라 그리고 모세의 가족은 모세의 partner 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을 통하여 십보라와 아들들 전부가 내키지 않는 사건을 통하여서라도 모세와 같은 운명공동체가 되었던 것입니다.

 

가족의 partnership과 친형 아론과의 parntership 을 얻은 모세는 27절에서 31절까지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행합니다. 아론에게 먼저 말씀과 이적을 알리고 모세와 아론은 30절에 보는 대로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31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라고 일단 결말이 지어 집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의 백성이 믿고 예배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모세에 대한 설복의 결과물이며 모세가 하나님과 함께 하며, 아론과 함께 하며, 가족과 함께 한 partnership의 결과물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우리의 한계속에서 부르시고 설복하시고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동참시키십니다. 능력과 말과 존재로 함께 하실 뿐 아니라 우리의 가족공동체와 다양한 partnership을 맺는 사람들을 통해 연약한 우리가 한계를 극복하도록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할렐루야!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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