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연구소 ELBiS Club 고린도전서 12장 1절-11절 요약 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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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작성일 12-05-25 17:49본문
ELBiS Club 고린도전서 12장 1절-11절 요약 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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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고린도전서 12장은 “은사”에 대한 진술이라고 생각하여 왔는데 정확히 바울이 1절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신령한 것“ (pneumatikon)이며 여기에는 은사(4절)뿐 아니라 직분(5절), 사역(6절)과 같은 다양함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바울은 2절과 3절에서 신령한 것의 출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누구라도 성령이 아니고는 신앙의 출발, 신앙의 고백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예수를 저주할 자”라고 이야기하던 이들은 유대인들일 가능성이 많고(신명기 21:23에 근거), “예수를 주시라” 이야기 하는 이들은 “시저가 주님이다”라고 말하는 로마세계, 헬라세계를 사는 이들이 전복적으로 고백하던 고백의 내용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상상력을 버리고 새로운 상상력을 갖고 용기있게 신앙을 고백하는 일은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라고 바울은 우선 전제를 합니다.
말 못할 우상에 이끌려 사는 삶(2절)과 대조적으로 성령에 이끌려 사는 삶은 이렇게 전혀 다른 기원에서 시작하여 하나의 새로운 출발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교회 공동체 생활에도 한 분 성령에 이끌려 사는 삶은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전 문맥인 11장에서는 사회경제적인 차이속에서 어떻게 공동체가 서야 할지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던 같은 맥락에서, 12장은 전체적으로 교회 안에서의 역할의 차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절부터 7절은 12장 전체의 구조를 요약하면서 결론을 일차적으로 내립니다. 4절은 “은사”의 다양성과 제3위인 성령의 동일성을, 5절은 “직분”의 다양성과 제2위인 주의 동일성을, 그리고 6절은 “사역”의 다양성과 제1위인 하나님의 동일성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삼위일체적 표현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3위 공동체는 성도의 공동체의 모형이기 때문에 이런 4절에서 6절의 내용은 7절에서 귀결됩니다.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성도 공동의-두란노성경)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은 은사와 직분과 사역의 다양함은 성도 공동체의 유익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구조가 12장 전체 구조와 관련된다는 것입니다. 4절의 확장은 7절에서 11절까지에서 발견되고, 5절의 확장은 12절에서 27절까지, 그리고 6절의 확장은 28절에서 30절에서 확인됩니다. 그 첫 번째인 7절에서 11절은 그 반복된 단어에서 보듯이 “은사”에 대한 언급이며 이 다양한 은사는 11절의 표현대로 “같은 한 성령이 행하”신 것이며, “성령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이야기합니다. 결국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모두 7절로 귀결됩니다. 성도 공동의 유익을 위하는 것이지요.
교회공동체는 어떤 형태로든 “다름”의 문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문제를 제대로 다루는 데 있어서 바울의 권면에 귀기울이는 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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