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연구소 ELBiS Club 고린도전서 15장 1절-11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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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작성일 12-08-31 18:57본문
ELBiS Club 고린도전서 15장 1절-11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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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고린도교회의 여러 가지 자질구레(?)한 문제들에 대해 요목조목 언급하던 바울은 이장에 들어오면서 자기가 전하고 고린도교회가 받은 복음의 문제를 꺼내놓기 시작합니다. 기본과 기초를 진술하고 재확인하는, “다시 복음으로!”의 기치를 높이 세웁니다.
복음은 전하고 받은 것입니다 (1-3절). 그 가운데 서고, 그것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않으면 그것으로 현재 구원함을 누리는 것이라고 바울은 이야기합니다. 복음은 전달되고 전달받은 사람이 그 복음위에 굳게 서고 지키면 진정한 유익인 구원을 받습니다. 거꾸로 복음이 전달되지 않거나 전달된 복음이 그 가운데 서고 전한 말을 굳게 지키는 일이 없으면 그로 말미암는 구원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복음의 내용, 전한 말의 내용을 3절하반절부터 4절에서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먼저 “성경대로”(2회)의 복음입니다. 여기서 성경은 구약성경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구약에서 예언하고 기대하던 것과 연관이 됩니다. 복음은 또한 구체적인 인격과 연관됩니다. “그리스도께서”라고 그의 직책을 이야기했지만 역사적인 인물 예수를 그리스도로 지칭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복음은 구체적인 인물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와 연관됩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위하여 하신 일과 연관됩니다. 복음은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복음은 우리의 곤경인 우리 죄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과 연관됩니다.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이 그 내용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이 짧은 구절속에 복음의 광활함, 인격성, 구체성, 사실성을 다 볼 수 있습니다.
5절부터 8절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적 부활을 본 사람들의 이름들이 적혀있습니다. 이는 다음 문맥과 연결되어 부활의 증인이 있음을 미리 천명하는 것이며, 사실상 부활의 증인은 사도됨의 요건이자 복음을 전파하는 것의 핵심이었기 때문에 바울은 자신이 부활을 본 사도들의 반열에 있다는 것을 언급합니다. 9절과 10절에 하나님의 은혜를 세 번이나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을 “사도”라고 칭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바울은 자신을 자랑할 목적보다는 고린도교회에 전한 복음이 이렇게 사도적이며 오리지널리티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하는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고린도교회에 전해 진 복음을 재진술하는 것은 분명 바울이 생각하는 고린도교회의 다양한 문제의 중심부에는 이 복음에 대한 희미함이 있었다고 그가 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복잡다단함 앞에서 우리도 다시금 복음을 재진술하고 기억하는 일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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