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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연구소 ELBiS Club 고린도전서 7장 1절-6절 요약 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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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7,688 회
작성일 11-09-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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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고린도전서 7장 1절-6절 요약     110905

몸은 바울의 고린도교회를 향한 권면의 핵심에 해당됩니다. 왜냐하면 몸은 그리스도인의 일상생활에서 뗄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6장에서 우리의 몸이 얼마나 중요하며 무엇을 위해 중요한지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6:12,13b).”"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6:19-20).“

이런 대전제의 맥락에서 바울은 이제 결혼과 성의 문제를 7장에서 다루기 시작합니다. 7장 전체는 요즘 코미디프로에 나오는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내가 이 말을 함은 허락이요 명령은 아니니라(6절).” 바울과 서신교환이 있었던 것이 확인되는 1절(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에서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touch) 아니함이 좋은가?”라는 질문을 받은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성적인 욕구의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뭐 이런 질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바울의 대답은 “음행(sexual immorality)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서로 의무를 다하라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는 원칙과 사탄이 시험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서로 분방하지 않아야 할 필요에 대해 강조합니다.

몸을 자기 것이라 주장하는 것이 성의 문제와 결혼생활의 문제에 있어서 핵심입니다. 이천년전이나 지금이나 몸은 자신의 것이라는 의식때문에 몸을 함부로 사용하는 성적인 방종이 가능했고 혹은 결혼생활 안에 헌신(獻身)이라는 개념을 잃어버리므로 현실적으로 성적인 일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간은 육신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게 끌리고 만지고(touch) 싶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것 자체는 선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선한 것이 방향을 잃게 되면 성적방종이나 성적일탈로 가게 될 것이기 때문에 결혼이라는 제도안에서 이 문제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바울은 이야기합니다.

성적인 유혹을 느끼면서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욕구나 이유가 “자기 몸을 주장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본문은 어떻게 성적인 존재로서 몸의 문제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실제적인 제안을 본문이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 잠시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부부가 서로 합의하여 정해둔 시간만큼(얼마동안은 하되) 의지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다시 합하라라는 바울의 권면은 현대의 주말부부나 기러기 부부와 같은 경제적인 이유나 혹은 자녀 교육을 위한 상황으로 인해 떨어져 있는 부부들에게 한 번 더 동기를 살피고 자신의 몸의 문제를 깊이 고민하라는 실제적인 제안으로 받아 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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