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동원조엘비스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25장 1절 55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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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작성일 19-11-15 00:36본문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25장 1절 55절 요약 191114
하나님의 거룩하심처럼 모든 삶에서 거룩하기를 원하신다는 레위기의 상상력은 레위기 25장에서는 인간의 경제 생활과 인간의 품격을 지키는 자유로운 사회생활을 포괄하는 사회제도와 복지정책에 대한 매뉴얼(규례)로 이어집니다. 인간의 인간됨의 중요한 두가지 지표인 땅의 소유 즉 <경제문제>와 <인신의 자유>가 “땅”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으로 그리고 동족이 가난하여 “종”이 되었을 때 대우하는 방식 그리고 땅과 인신을 무르고 마침내 자유케하는 희년의 선포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의 근원에 “안식”이라는 상상력이 놓여 있습니다. 1절에서 7절까지 땅의 “안식년”을 다루면서 먹거리를 하나님의 백성과 모든 함께하는 품꾼과 나그네를 포함하는 인간 뿐 아니라 가축과 짐승까지도 먹이를 얻게 되는 기반인 땅을 쉬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새번역에는 “나 주가 쉴 때에 땅도 쉬게 하여야한다(2절).”“나 주가 쉬므로 땅도 반드시 쉬게 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지만 다른 번역에는 “여호와께 대한 안식” 혹은 영어로 a sabbath to (for) the Lord 라고 되어 있는 데 어떤 번역이든 하나님께서 주기로 한 그 땅을 정기적으로 쉬게 하는 일이 하나님과 관계가 있다는 엄중함이 실려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쉼(안식포함 8회 반복)이란 “단순한 휴식을 넘어선 하나님께서 세상을 움직이시는 경영방식이다”라는 한 멤버의 표현이 적절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8절부터 22절까지는 희년에 대한 설명과 희년을 기준으로한 농경생활이 어떻게 굴러가게 되는지에 대한 규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웃에게서 부당한 이익을 남”겨서는 안되는 것인데 그것은 하나님이 두려운 분이시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의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17절) 하나님은 주도면밀하게 소출을 거둘 수 없는 일곱째 해와 여덟째 해를 어떻게 지낼지에 대한 배려까지 생각하여 말씀(20-22절)하고 계시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23절부터 38절까지는 땅을 팔고 살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희년을 기준으로 그 땅을 값을 치루고 무르는 규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반적인 원리(23-28절)와 함께 특수한 경우(성곽안의 집, 성곽밖의 집, 레위인의 집에 관한 내용이 세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원리는 23절입니다. “땅을 아주 팔지는 못한다. 땅은 나의 것이다. 너희는 다만 나그네이며, 나에게 와서 사는 임시 거주자일 뿐이다.”
이 원리는 39절에서 55절은 너무 가난하여 땅도 잃어 버리고 다른 사람의 종이 되는 자유의 상실에 대한 이야기와 연결됩니다. 동족을 대할 때 종 부리듯 해서는 안되며 품군이나 임시거주자처럼 살게 하라는 39절의 말씀은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에게 속한 하나님의 품군(42절, 55절 )이므로 이집트에서 하나님께서 구출하여 자유롭게 하신 그 누구도 다시 다른 사람의 종이 될 수 없는 자유인이라는 선언이 그 기초입니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에게 가나안 땅을 주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38절)라는 말씀을 기억하는 자라면 하나님 두려운 줄을 알아(17절, 43절) 이웃에게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 해서도 안되며 자신의 동족을 종처럼 부려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44절부터 나오는 외국인을 종으로 삼는 문제는 당시의 보편적인 국제관례의 관점에서 보는 편이 현대적 인권의 형평성의 관점으로 보는 오류를 막아 줄 것입니다.
분명 이 안식년과 희년 규례는 하나님이 주기로 한 그 땅인 가나안 땅에서 살아가는 언약백성 이스라엘에게 주신 특별한 규례여서 보편적인 규칙으로 지금도 준수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무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규례의 밑바닥에 흐르는 상상력은 오늘날의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해석공동체는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레위기 25장의 희년의 정신이 지금,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하나님은 모든 인간들이 먹고 마시며 자유를 누리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창조 질서안에 쉼(안식)이 필요하다는 것,” “하나님의 질서에는 주변의 연약한자를 위한 따스한 마음이 있다는 것,” “부유한 자에게는 자신의 소유를 가난한 이웃을 위해(무름) 사용하게 하고 가난한 자에게는 가난이 되물림되지 않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플랜”등을 이야기했습니다. 농경시대의 땅에 걸맞는 우리시대의 재화를 생각해 볼 때 “기본소득”논의가 소위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논의가 아닌가도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시대의 가난을 절감하는 우리에게도 지유와 쉼이 고루 누려질 수 있”기를 기도하며 마쳤습니다.
삶,일,구원(3191)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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