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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엘비스클럽 요한계시록 1장 9절 20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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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236 회
작성일 24-10-0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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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9601541_1728055943.5266.png엘비스클럽 요한계시록 1장 9절 20절 요약 241004

 

유배 그리고 새로운 전망

 

밧모섬에 갇혀 있는 요한은 “음성”(4회)과 함께 “인자와 같은 분(13-16절)”의 모습을 봅니다. 이것을 11절에 나오는 일곱교회에 보내기 위해 “기록”(11절 19절 2회)하도록 명령받습니다. 일종의 유배문학이 그렇듯이 열악한 유배 상황가운데 유배의 이유를 성찰하면서 진리를 찾아나가는 작업(다산정약용의 예)처럼 요한 역시 “예수 안에서 환난과 그 나라와 인내에” 참여하며 특히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에 대한 증언 때문에 밧모라는 섬에 갇혀 있게(9절)” 된 상황에 대한 성찰과 함께 자칫 가지게 두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전망을 얻게 되는 순간이 오늘 본문의 상황입니다. 요한은 기록할 수 있으며(11,19절), 구약성경, 특히 다니엘서와 같은 묵시가 이야기하는 바를 잘 알고 있으며(13절-16절), 성령에 사로잡혀 있고(10절), 환난중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같은 처지(9절)에 있기 때문에 이런 계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묵시의 내용은 다니엘서 10장에 나오는 다니엘의 경험과 유사합니다. 13절에서 16절에 있는 묘사는 흡사 다니엘서 10장 5절과 6절과 유사하며 16절과 18절의 “인자”는 두려움가운데 있는 다니엘을 위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인간이면서도 신적인 위용을 지닌 존재가 일곱촛대 즉 일곱교회들 한 가운데(13절) 계신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는 큽니다. 강력한 주권(나라 9절)을 가지고 계신 분이 다스린다는 전망때문에 환난과 인내(9절) 속에서, 갇혀 유배중에 있어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 분이 직접 말씀하시고 위로하십니다(17-19절). 마치 구약의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임재의 위엄을 대할 때처럼 요한이 두려워하며 “엎어져서 죽은 사람과 같이 되”는데 예레미야에게 손으로 입에 대셨듯이(렘1:9) 요한에게 “오른손을 얹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하지 말아라!” 그리고나서 세가지 이유를 밝히시는 데 첫째는 “나는 처음이며 마지막이요”라고 하십니다. 이말은 8절에서는 전능하신 주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나는 알파요 오메가다”와 일치하는 말씀입니다. 즉 인자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로 인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두 번째는 “한번은 죽었으나”“살아있는 자다”라는 말씀으로 역사적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경험을 언급하십니다. 이것이 두려워하지 말라는 근거입니다. 세 번째는 “영원무궁 하도록 살아 있어서, 사망과 지옥의 열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영운과 생명의 관점에서 최후의 판단과 집행하시는 분이시기에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런 위로와 힘을 주시는 말씀은 교회를 위하여 요한이 듣고 기록하도록 명령을 받습니다. 이것은 일곱교회를 위한 것입니다. 소아시아의 일곱교회뿐 아니라 모든 교회를 위해 기록된 말씀입니다. 교회들 한 가운데 “인자와 같은 분”이 계시며, 교회를 위하여 일곱 별을 오른손에 쥐고 계십니다(16절). 이 일곱 별은 교회의 심부름꾼, 천사, 메신저들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메신저를 이중 삼중으로 준비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요한에게 들리시고 보이시고 천사를 준비하여 심부름꾼으로 삼으신다는 사실이 유배가운데 있는 요한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어떤 위로, 어떤 의미였을지 상상해 봅니다. 주님의 날(10절) 아마도 예배의 자리에서 듣고 보게 된 광경은 찬란한 지중해의 햇살과 자연과 너무도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비록 유배의 자리에 있지만 이런 음성과 이런 광경을 통해 “두려워 하지 말아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스스로 새힘을 얻게 된 것처럼 동일한 환난과 인내가운데 있는 동시대 하나님의 백성들, 교회들을 위해 그리고 계속되는 다음 세대 교회를 위해 기록이라는 방식은 매우 효과적이고 유용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 삶의 처지와 환경이 어떠함에도 불구하고 “성령에 사로잡혀” 주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찬란함을 보는 새로운 전망을 가진다면 두려워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요한과 같이 직접 경험하지 않더라도 “기록”을 통하여 그리고 교회의 심부름꾼인 천사, 하나님의 사신들, 메신저들을 통하여 이런 위로와 격려를 함께 공유할 수 있습니다. 엘비스클럽 역시 이런 하나님의 일하심의 자리임을 맏습니다.

 

삶,일,구원 (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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