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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8장 34절 9장 1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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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680 회
작성일 23-03-0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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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ing Jesus into the World – WONDERWHAT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8장 34절 9장 1절 요약 230303

 

Following Jesus into the world

 

긴 휴식 이후 함께 말씀해석과 나눔의 공동체로 모였습니다. 그동안 갈릴리지방을 중심으로 공간 이동을 하시던 데서 마가복음 8장 27절부터 먼 북쪽 가이사랴 빌립보로부터 남쪽 예루살렘까지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하는 예수님과 제자공동체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Who am I)?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중심으로 다시금 마가복음의 후반부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베드로가 교과서적 정답에 가까운 ”그리스도(메시야)“라는 대답을 하고 있지만 놀랍게도 예수께서 그 대답에 깔린 진정성에 대해 오히려 거부하시고 자신을 “인자”(31절)라고 지칭하셨다는 점, 그 인자가 고난받고, 배척받고 죽임을 당한다는 이야기에 베드로의 진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고 예수께서는 그를 대표로 제자공동체를 꾸짖으시는 장면을 이미 보았습니다.

 

오늘 해당 본문은 베드로에서 제자공동체로 향하던 예수님의 말씀이 제자공동체에서 무리로 확장되고 있다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것은 이 말씀이 “나를 따라 오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가져야 하는 태도와 자세에 대한 보편적인 가이드라인의 성격을 지닌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당연히 앞 문맥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바 베드로의 “그리스도” 이해가 가지고 있던 단순히 이스라엘 민족의 정치적 해방자로서 승리만을 만끽할 것이라고 여기는 맹목과 나이브함을 극복하는 내용입니다. 구체적으로 다니엘서 7장에 등장하는 “인자”와 같은 메시야,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은 고난과 자기 부인, 목숨을 내어 놓는 헌신과 심지어 “십자가형”까지 예상하여야 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가감 없이 예수님께서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해석공동체의 한 사람은 이것을 그동안 하나님의 통치에 역모를 꾀한 “음란하고 죄가 많은 이 세대”에 대한 역모에의 초대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니엘서 7장 13절에 예언한 것처럼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날은 반드시 임할 것인데 그 날에는 이 역모를 위해 자신을 부인하고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려는 결단을 한 자들이 아닌 자들(35절), 즉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긴 자들은 인자 메시야가 그 존재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인자 메시야 예언의 성취를 죽기전에 볼 사람이 있다는 말씀은 매우 놀라운 말씀입니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와 있는 것을 볼 사람들도 있다” 이 말씀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질문하고 그 대답을 찾으려 했습니다. 만일 예수께서 스스로 착각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하나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와 있는 것”은 소위 재림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통치와 그 권능을 이 당시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제자들이나 무리중 어떤 사람들이 목격하였다면 그것은 적어도 세가지 정도를 의미할 것입니다. 첫째는 바로 뒷 본문에 나오는 변화산에서의 사건, 둘째는 십자가사건과 부활사건, 셋째는 오순절성령강림사건이 “하나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와 있는 것”의 실재를 경험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지금 예수님은 말하자면 다니엘서 7장에 나오는 인자 메시야 이야기에 나타나는 (고난받고 높임받는) 전체 전망을 갖고 엄중하게 자신을 따르라고 초청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나를 따라 오려하는 사람은”이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스스로 우리 삶의 방향, 우리가 걸으려는 길의 향방에 대해 묻게 됩니다. 나는 예수를 따르려 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제 목숨”에 관심이 많은 사람인가? 예수님은 “음란하고 죄가 많은 이 세대”의 논리와 사고방식에 저항하고 비장하게 새로운 결단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응하라고 요청하십니다. 이것은 어떤 주권에 복속할 것인가의 문제,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한 번 따르기로 선택한 정치적 선택은 결코 부끄러운 선택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통치아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삶,일,구원(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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