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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엘비스클럽 요한계시록 14장 1절 20절 나눔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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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413 회
작성일 25-05-0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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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요한계시록 14장 1절 20절 나눔요약 250502

 

심판과 추수: 새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영원한 복음

 

13장의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과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과는 대조적으로 14장의 출발은 “시온산”에 “어린양”이 서 있습니다. 어린양과 함께 하나님과 어린양의 이름이 이마에 써 있는, 즉 하나님과 어린양의 소유라는 표를 지닌(13장 16절 이하의 짐승의 표와 대조되는) 144000명이 함께 있어 새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또 다시 독자(청자)들의 시선을 땅이 아니라 높은 곳에 두도록 만듭니다. 7장 4절의 등장과 비교하면 땅에서 구원받은 이들 144000명의 새노래를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의 특징이 자세하게 오늘 본문 3절에서 5절에 기술됩니다. 그들은 “어린 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다니는 사람”들이며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드리는 첫 열매로서 구원을 받”은 자들입니다. 구원의 첫 열매라는 말은 따라오는 거대한 구원의 열매가 더 있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들의 삶과 윤리의 특징을 4절과 5절은 성적인 정절(성전holy war을 위해)과 입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과 흠잡을 데 없는 삶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짐승의 시대를 사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과 어린양의 이름에 걸맞는 삶을 추구하라는 암시가 이런 특별한 묘사에 놓여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요한계시록에서 보좌 혹은 높은 곳을 반복적으로 보게 하는 이유는 짐승의 시대를 사는 성도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함입니다. 12절과 13절은 그 위로와 격려의 핵심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를 믿는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에게는 인내가 필요하다(12절).” 죽기까지 인내하면 “이제부터 주님 안에서 죽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가짜 복제품(cf.13:11ff)이 아닌 진짜 성령의 위로가 주어집니다. “그들은 수고를 그치고 쉬게 될 것이다. 그들이 행한 일이 글들을 따라 다니기 때문이다(13절).” 첫 열매로서 구원을 받은자, 새노래를 부를 자격이 있는 자들에게 주시는 위로와 격려가 이 묵시의 핵심 의도입니다. 이런 핵심 의도를 중심에 두고 앞 뒤의 심판과 추수에 관한 묵시를 생각해야 합니다.

 

6절부터 11절까지 세 천사의 큰 소리를 듣습니다. 차례로 심판을 외칩니다. 첫 번째 천사는 “영원한 복음”을 외칩니다. 그 외침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가 이르렀”으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을 경배하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천사는 큰 도시 바빌론의 무너짐을 고합니다. 세 번째 천사는 짐승에게 절하고 표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실 것이며 불과 유황으로 고통을 받으며 밤과 낮으로 휴식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외칩니다. 이것은 “수고를 그치고 쉬게 될(13절)” 성도들의 운명과는 매우 대조적인 운명입니다. 억울함을 심원하시고 원수들을 심판하실 것을 고대하는 시편처럼 짐승의 시대를 제대로 경험하면 심판이 복음으로 다가옵니다. 이 세 천사의 메시지는 고대하는 성도들에게는 진짜 영원한 복음입니다.

 

그리고 14절에서 20절까지는 이런 심판, 마지막 추수에 대한 묵시입니다. 어린양으로 성도들과 함께 하시는 분이 지금은 구름 위에 “인자같은 분”으로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아 계시며 날이 선 낫을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천사의 큰 소리의 청원에 따라 땅에 있는 곡식을 거두어 들입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두 천사가 각각 날이 선 낫을 들고 있고 큰 소리로 청원할 때 땅에 있는 포도나무에서 포도송이를 거둡니다. 이번에는 포도를 성밖에 있는 술틀에다 던지고 거기서 인간 키 높이의 피의 강이 일천 육백 스타디온(약 320Km 이스라엘 남북거리)을 뒤덮습니다. 이 마지막 수확에 대한 묵시는 두 가지 대조적인 해석이 가능합니다. 한편으로 이것이 악한 자들에 대한 심판이라기 보다 첫 열매(4절)에 이은 대대적인 열매의 추수로 생각하는 해석입니다. 비록 이 추수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를 만드는 술틀”을 통과하는 일이 있어 “성 밖”에서 고난받고 죽으신 분을 따라 거대한 피를 흘리는 일이 있을지라도 이것 역시 통과하면 “수고를 그치고 쉬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품을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그리고 본문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는 이 수확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라는 해석입니다. 앞 뒤 본문에서 심판과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에 대한 언급이 있기 때문에 이 수확을 통해 앞의 세천사가 큰 소리로 전한 영원한 복음이 실행되는 것에 관한 묵시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대로 된 역사적 빌런(들)을 만나게 되면 하나님께서 그 빌런(들)을 확실하게 정죄 심판하여 하나님의 의로움을 보여주시는 것만이 복음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심판과 진노, 추수에 대한 묵시는 죽기까지 인내하며 사는 이들에게 아마도 “영원한 복음”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잔혹하고 집요한 짐승의 시대, 악의 발호를 경험할 때 우리에게 위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악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확신일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우리로 이 확신을 가지도록 이끕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시선을 땅의 현실에 두기보다 고개를 들어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거기에는 우리가 새노래를 부르며 어린양과 함께 서 있습니다. 이렇게 위를 바라보며 우리의 삶 역시 거기에 걸맞는 삶으로 조정될 것입니다(cf.골3:1-4). 이것이 “어린양이 가는 곳이며 어디든지 따라 다니는 사람들”의 삶입니다.

 

삶,일,구원 (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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