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클럽 요한계시록 15장 1절 8절 나눔요약 > ELBiS Club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엘비스클럽 요한계시록 15장 1절 8절 나눔요약 > ELBiS Club

연구소 엘비스클럽 요한계시록 15장 1절 8절 나눔요약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356 회
작성일 25-05-10 00:40

본문

2041543709_1746805201.0087.jpg

엘비스클럽 요한계시록 15장 1절 8절 나눔요약 250509

 

주님의 정의로운 행동, 하나님의 진노

 

15장은 14장의 기조, 하나님의 진노라는 “영원한 복음(14:6)”을 확증하는 동시에 16장의 하나님의 일곱 대접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본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이 어디(장막성전)로부터 나오게 되었는 지를 밝히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노래를 통해 하나님의 진노의 행위의 정당성을 노래합니다.

 

세 가지 단서를 통해 이 묵시의 배경에 출애굽의 경험이 있다는 것을 봅니다.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찾으면 5절이하의 배경이 되는 “성전”을 굳이 “장막성전(the tabernacle of the testimony)”이라고 출애굽 광야시절의 회막을 생각하게 한다는 점과 3절에서 “이긴 사람”이 부르는 노래를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cf.출15장, 신32장)”라고 표현한 점을 통해서, 구약 하나님의 백성이 제국의 지배를 벗어나 하나님의 의로운 인도를 경험했던 것처럼 신약의 “어린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 다니는 사람들(14:4)” 역시 그럴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관점으로 볼 때 2절의 “불이 섞인 유리 바다와 같은 것”가에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들고 서서 노래하는 사람들은 마치 홍해를 건너고 나서 모세의 노래에 동참하는 출애굽 백성들을 묘사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유리 바다(cf.4:6)는 회막 혹은 성전에 있던 물두멍을 의미하기도 합니다만 그 물두멍이 의미하는 바와 홍해를 건너는 사건을 연결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결례와 관련된 물두멍이 “불이 섞인 유리 바다”를 건너 정화된 하나님의 백성의 상태와 연결되면 “짐승과 그 짐승 우상과 그 이름을 상징하는 숫자(cf.13장)를 이긴 사람” 즉 짐승으로 표현된 제국의 이데올로기, 국가 시스템의 압제를 이긴 하나님의 백성들의 정체성이 출애굽한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이 묵시를 받는 당시의 하나님의 백성들과 그 이후 이 묵시를 읽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과 연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3절과 4절에 이 구약(모세)과 신약(어린양)의 구원의 백성들이 부르는 노래의 내용은 한 마디로 주님의 의, 주님의 정의로운 행동에 대한 찬양입니다. 다른 말로 14장에서부터 16장에 이르는 그리고 그 이후에 20장까지 집중적으로 음녀, 바벨론, 용에게 집중적으로 임하는 하나님의 진노, 심판, 재난의 정당성을 노래합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다려 왔던 그리고 “모든 민족이 주님 앞으로 와서 경배(4절)”할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어떠하심에 대한 찬양입니다.

 

5절에서 8절에서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완전한 재난, 일곱 재난이 어디로부터 나오는 지를 보게 됩니다. 보통 재난을 “금 대접”이나 “금 띠”를 띠고 깨끗하고 빛나는 모시 옷을 입은 존재와 연결시키기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전에서, 금띠를 띤 천사들의 손에 금 대접에 담아 주어진 “영원 무궁하도록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보좌 가장 근거리에 있는 네 생물 중 하나가 줍니다. 하나님의 거룩함, 하나님의 고결함, 고귀함과 같은 하나님의 성품이 이 모든 하나님의 진노의 재난과 연결됩니다.

 

14장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그리고 어린양을 따르는 자들로서 우리는 재난, 하나님의 진노를 새로운 각도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찬양과 노래의 이유가 되며, 하나님의 어떠하심, 하나님의 임재의 필연적 결과물이 되는 재난과 하나님의 진노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의 정체성이 불분명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우리가 쉽게 지치고 낙망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계시록 15장은 우리의 현실을, 우리의 역사를, 그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새로운 눈으로 보기를 요청합니다. “주님의 정의로운 행동(4절, 톰라이트는 ‘심판’으로 번역)”에 초점을 맞추어 현실을 볼 수 있다면 세상을 정화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성품과 그 성품의 발현으로서의 재난, 하나님의 진노를 보고 노래할 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드디어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의, 거룩하심이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삶,일,구원 (3191) 지성근 목사

 

2041543709_1746805234.9714.pn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50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최신글

연구소후원

접속자집계

오늘
1,456
어제
2,186
최대
3,984
전체
2,399,280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일상생활사역연구소 Institute for Everyday Life as Ministry
주소지: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샘로 15(장전동, 해인골든빌라) 402호 (46240)
협업공간 레인트리: 부산시 금정구 중앙대로 2066, 4층 (46214) 남산역과 범어사역 중간지점
☎전화 : 051-963-1391
Copyright © 1391korea.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