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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아버지: 기독교 복음의 핵심 재발견, 톰 스매일, IVP 제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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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선약수
댓글 0 건 조회 4,345 회
작성일 08-10-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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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아버지: 기독교 복음의 핵심 재발견, 톰 스매일, IVP

제6장 아버지와 아들과 십자가

성부, 성자, 성령을 구분하여 연합시켜 주는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상호 작용을 통해서만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성부와 성자 사이의 구분은 갈보리에서 성부가 자신의 성자를 죄와 사망에 내어주시는 반면, 성자는 순종으로 성부께 자신을 종속시키는 것에서 표현된다. 다른 한편 신성의 하나님은 성부가 성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두 위격 모두 성령을 보내실 때 천명된다.

성부에 대한 성자의 관계는 신적 순종이었다. 십자가를 이해하는 열쇠도 순종이라는 개념이다. 순종의 관계는 속죄를 위해 기능한다. 왜 속죄가 필요한가? 하나님의 은혜와 명령 둘 다에 불순종하여 "아니오"라고 말한 인간은 하나님의 대답 "아니"를 듣게 된다. 이것은 벌함이라기보다 내버려둠이다. 죄의 파괴적 능력과 치명적 결과들에 내버려진 것이 하나님의 진노다. 인간의 "아니오"와 하나님의 "아니" 사이에 필요한 것은 두 요소를 다 해결할 순종이다. 예수님은 순종하심으로써 사람의 (반역적) "아니오"를 "예"로 바꾸었으며, 예수님을 다시 살리심으로 하나님은 예수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예"라고 말씀하신다.

속죄의 원천, 행위자, 대상

하나님을 우리를 화해시키는 원천과 행위자와 대상으로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의 신적 순종이다. 원천과 대상은 성부시며, 행위자는 우리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사람이 되신 성자시다.

a. "하나님으로부터" - 속죄는 신적 주도권에 의해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행동의 일차적 원천은 성부의 뜻과 주도권이다. 기독교는 우리에게 분노하신 하나님이 꾹꾹 눌러 참고 계신 진노에서 구원받기 위해 예수님의 사랑 뒤에 숨어야 하는 종교가 아니다. 구원 사역의 주도권과 전체 과정은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을 당신과 화해시키신다. 이것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진술이 요한복음 3장 16절이다.

b. "하나님에 의해" - 속죄의 행위자 역시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

ⅰ. 사람은 할 수 없기에 하나님이 반드시 죄를 속하셔야 한다.

타락한 인간 본성에 요구된 변화는 사람이 스스로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의 무능력함을 더 인식할수록 하나님의 성육신의 필요를 더 많이 깨닫게 된다. 현대 신학에서 성육신에 대한 공격은 죄의 심각성 및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요구되는지에 대한 의식의 결여와 무관하지 않다.

ⅱ. 속죄는 하나님의 은혜의 행동이다.

만약 하나님 자신이 오시지 않고 다른 존재를 보냈다면, 하나님의 은혜의 실상에 의문을 품게 된다. "당신이 구원해야 하며 당신만 해야 합니다"가 기독교의 기본 천명이다.

ⅲ. 하나님만 보편적인 속죄를 시행하실 수 있다.

속죄는 보편적이고 객관적이며 우주적인 차원을 가지고 있다. 십자가와 부활은 창조 및 마지막 심판과 관련되어 있다. 그런 차원의 행동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행위자는 창조주시며 심판자, 자신의 아들 안에서 단번에 모든 사람을 위한 구세주와 화해자가 되기 위해 사람이 되신 하나님 뿐이다.

c. "하나님에 대하여" - 속죄는 하나님에 대한 것이다.

속죄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단지 죄인의 회심 이전에 죄인에 대한 신적 심판이 죄거되어야 가능하다. 그 심판은 누군가 그것을 받음으로써만 제거될 수 있는데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순종하심으로 죄인들이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

성부의 희생

성자를 내어주시면서 성부 역시 똑같은 방식은 아니지만 자신을 내어 주신다. 성자를 유기하시고 내어 주신 성부는 성자의 죽음을 무한한 사랑의 슬픔으로 겪으신다.

복음 전도에 있어서, 우리는 죄에 젖어 있고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는 복음 전도를 접해왔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피 안에서 우리의 구속을 위해 치러진 대가에 대해서는 매우 많이 말하지만, 죄인들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강렬한 열망으로 자기 아들을 주신 성부 하나님의 값없고 사랑에 찬 은혜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우리의 신원을 규정하는 분이 하나님 아버지임을 믿는 것이며, 모든 내적․외적 비난에 대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 내 아들"이라고 말할 때 믿어지는 것이다.

예수님을 보내는 일을 시작하고 속죄 장치를 만들어, 모든 대가가 지불될 때 모든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독생자로 인해 영광에 들어오게 된 많은 자녀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신의 팔을 벌려 맞아들이는 것이 바로 이 값없는 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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