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의 역동을 누리며 참여하는 삶 > ETT 3191 자료실

[Trinity Series] 네 번째 모임 후기

2008년 3월 12일 수요일 10시30분 / 연구소

참석자 : 지성근 소장, 이은섭, 정한신, 홍정환

삼위일체의 역동을 누리며 참여하는 삶

데럴 존슨, 삼위 하나님과의 사귐(Experiencing The Trinity),

IVP, 2006

제4장 삼위일체로 들어가기

- ‘우리’의 원 안에서의 삶

삼위일체 하나님은 그분이 그분 자신을 아시는 원 안에서 우리가 그분께 더욱 가까이 나아오게 하기 위해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 원 속으로 말입니다. 당신 자신을 우리라고 말씀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그 우리라는 원 안에 우리로 하여금 그 우리께 더욱 가까이 나아오게 하기 위해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이 삼위일체 내부 안에서 생명의 원동력을 본질적으로 표현하는 일곱 단어가 있습니다. 곧 삼위일체 내부의 역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친밀함

삼위일체 하나님은 서로 깊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관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친밀함을 위하여 창조되었고 구속되었습니다. 사실 우리의 배고픔의 근원은 이 친밀함에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 속하길 원하는 갈증이 그것입니다. 친밀함이신 그분이 그분의 친밀함 속으로 우리를 이끌기 위해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2. 기쁨

삼위일체 하나님은 서로를 진심으로 기뻐하십니다. 비록 슬픔이 우리 삶 가운데 들어왔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치유하기 위해, 재창조하기 위해 오시는 기쁨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습니다. 기쁨 자신께서 그 기쁨의 원 안으로 우리를 이끌기 위해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3. 섬김

삼위일체 하나님은 서로를 섬기는 모습, 섬김의 원으로 나타나십니다. 섬김 자신께서 섬김의 원 안으로 우리를 이끌기 위해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4. 정결함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는 깨끗하고 온전하며 절대적인 정결함이 존재합니다. 정결함 자신께서 정결함의 원 안으로 우리를 이끌기 위해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5. 능력

삼위 하나님은 측량할 수 없는 능력, 곧 우주를 운행하시는 능력의 역동으로 나타나십니다. 능력 자신께서 능력의 원 안으로 우리를 이끌기 위해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부활의 능력, 모든 중독을 극복케하는 능력, 어려운 상황들과 까다로운 사람들을 견디게 하는 능력, 기쁨으로 섬기게 하는 능력, 자신의 생명을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버리심으로 연약함 가운데 가장 잘 드러난 능력입니다.

6. 창조성

섬김의 능력과 연관되는 것으로 삼위 하나님 안에는 도무지 해결책이 없는 것 같은 곳에서 길을 찾아 내는 창조성이 있습니다. 창조성 자신께서 신적 창조성의 원안으로 우리를 이끌기 위해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하늘의 지혜와 지식을, 하늘의 예언과 기적들을, 하늘의 도움과 인도하심을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설교하고,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며, 음악을 작곡하고, 영화를 만들며, 다리와 도시를 건축하며, 기하학을 가르치고, 컴퓨터를 발명하며, 정원을 가꾸고, 병든 몸을 치료하며, 더 나아가 병든 관계를 치유할 수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삼위일체의 원 안에 살 때 우리는 ‘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으신’ 창조의 하나님, 도무지 해결이 없는 것 같은 곳에서 길을 찾아내시는 그런 하나님께 속하는 것입니다.

7. 평화

삼위일체 하나님이 평화이실 수 있는 것은 그분이 세상의 모든 무질서로부터 절대위협을 받지 않으시고 절대로 초조해 하시지 않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평화 자신께서 그분의 평화의 원 안에서 우리가 그분께 다가오도록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7가지 역동을 갈망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삼위 하나님 속에 있는 역동을 누리는 것이 소위 ‘신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삼위 하나님의 창조성과 능력 등을 누리지만, 닮아가지만 우리 인간으로서의 한계점을 인정하면서 이러한 역동과 관계하는 법을 배워가야 할 것입니다. 다만 삼위 하나님의 창조성과 능력을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담아내고 경험하는 일이 우리의 과제임을 또한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자꾸만 하나님의 충만함을 우리 속에 채우려하면 할수록 그것은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히려 하나님의 충만함 속에 들어감으로써 온전해 지고 충만해 지는 것임을 상기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는 이 7가지의 역동에 도달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우리는 다시금 우리 자신의 힘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동과 그 풍성함 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만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쉽게 빠지기 쉬운 오류는 우리 자신의 힘으로 하려는 율법주의나 신비주의의 극단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풍성한 역동 속으로 다시금 돌아가는 것으로 우리의 갈망의 방향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08-04-08 06:20:06 공지사항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