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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ETT 요한복음 11장 17절-27절 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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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6,407 회
작성일 10-04-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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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 요한복음 11장 17절-27절 100427

옛날에는 사람이 죽어도 입관을 하루나 이틀 후에 하는 데 그 이유는 종종 살아나는 예가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예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라”라는 17절의 진술속에 지금 나사로의 죽음이 레알(real)이라는 것을 말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가까운 베다니 마을에 조문하러 많은 유대인들이 왔습니다.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라고 출발한 걸음이지만 몸을 잠시 함께 피했다가 올라온 제자들에게는 이런 마주침이 반갑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맡상주로서 그 많은 유대인들을 맞아야 할 마르다가 자리를 지키지 않고 “예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마을어귀에까지 나갑니다. 이 자리에서 예수님과 마르다가 펼치는 대화는 아마도 나중 부활의 실제를 경험한 제자들에게 깊이 기억될 대화였을 것입니다.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함과 두려움속에 있는 제자들에게 마치 들으라는 듯이 “부활”과 “생명”이신 예수님,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과 마르다가 대화를 합니다.

한편으로 마르다는 마치 베드로가 부지불식간에 주옥같은 신앙고백을 한 것처럼 예수님과의 대화속에서 주옥같은 신앙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대화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마르다가 확고하게 예수님이 의미하시는 바를 다 이해한 것 같지도 우리가 현재 신앙을 고백하는 것 같이 믿음을 고백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예수님에 대한 인간적 신뢰도 있었고 훨씬 다른 유대인들이나 혹은 제자들보다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 이해가 낫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런 마르다를 통해 예수님은 부활과 영생에 대해 밝히 말씀하십니다. 분명 마르다는 예수님이 구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육체적 죽음은 극복하지 못할 것이고 다만 영혼의 상태에 무슨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22절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라는 말속에 담겨진 의미에 대한 추론) 그렇기 때문에 명백하게 예수님께서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하시는 말씀에 대해 마르다는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라고 반응했던 것입니다. 마르다의 부활에 대한 이런 미래적 관점에 대해 예수님의 말씀은 단호하게 부활을 현재의 것으로 가져다 놓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현대인들의 잘못된 부활과 영생에 대한 이해처럼 그저 “죽음이후의 삶”의 차원에서 예수님의 말씀은 NT Wright가 말하는 것처럼 “죽음이후의 삶 이후의 삶”이 있으며 그 부활과 생명은 지금 이미 예수님안에서 경험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누구의 말처럼 “죽음은 공포의 왕이요, 왕들의 공포”입니다. 이 공포를 해소하기 위해 죽은 이후의 삶, 즉 영혼이 가서 거하게 되는 천국만을 구하고 말하는 것은 참된 기독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죽음이후의 삶 이후의 삶” 즉 육체의 부활의 소망이 되시는 분입니다. 지금 우리는 지금 여기서,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그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죽음의 문턱에 있는 형제의 사연 때문에 움추려 있던 분위기가 이 부활의 생명 때문에 새롭게 되었습니다. 부활의 신앙을 가진 자라면 움츠리거나 두려워 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제자들처럼 두려워하는 우리들에게 예수님은 부활과 영생의 소망으로 도전하고 계십니다.

일,삶,구원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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