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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ETT 요한복음 11장 45절-57절 요약 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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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5,495 회
작성일 10-05-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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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 요한복음 11장 45절-57절 요약 100511

본문은 나사로를 살리심으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25절)라는 예수님의 자기 주장을 확증하신 사건 이후의 예루살렘의 공안정국에 대해 묘사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사건을 보았다고 그것을 다 동일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45절과 46절이 말하고 있습니다. 나사로의 일로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었으나 어떤 사람은 아마도 적대적인 감정을 갖고 이를 바리새인들에게 고합니다.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로 구성된 공회가 모입니다. 공회는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파 대제사장들과 부활을 믿지만 그것을 현재의 것으로가 아니라 미래에 얻을 것으로만 믿는 바리새인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말하며 현재적으로 부활을 경험하게 한 예수라는 인물을 받아 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이 신학적이고 영적인 사건을 정치적인 방식으로 풀기를 원합니다. ‘로마인’을 두려움의 매개로 삼아서 지배체제를 유지하려는 술책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합니다. 오늘날도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 국면을 강조하는 것을 수구적 기독교는 감당하기 힘들어 하며 모종의 두려움의 매개체들(북한, 공산당, 이단)을 사용하여 현상유지를 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대제사장 가야바의 말(“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은 결국 이 문제를 힘의 논리로 혹은 정치적으로 풀어 보겠다는 말인데 결국 그 말이 오히려 예수님의 죽으심의 정확한 의미 그 영적의미, 본질적 의미(“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심”)를 드러내는 말이 되어 버립니다. 부활의 능력을 안다면 우리는 현재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고 힘으로 제압하는 세력에 주눅들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들의 말과 행동은 하나님의 섭리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는 방향을 지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은 지명수배자가 되어 버렸고 정국은 공안정국이 되어 버렸습니다. 공안 정국은 민중들을 이상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사람들은 유월절 명절에 성전에서 예수를 잡을 생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잠시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빈들 가까운 에브라임에 피하십니다. 아마 이 즈음 제자들의 마음 역시 복잡하였을 것이라 상상이 됩니다. 공안정국속 지명수배자와 함께 하는 삶이 늘 그렇듯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제부터 더욱 제자들과 함께 하십니다. 요한복음의 이후 장은 제자들과의 대화와 제자들을 위한 기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활을 미래의 것으로 돌리는 것(바리새적)은 사실은 부활의 능력이 지금은 없다(사두개적)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부활신앙의 왜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활을 현재의 것으로 누리고 부활신앙에 근거하여 사는 삶이 삼위일체신앙의 핵심입니다. 예수의 복음, 하나님 나라, 부활의 능력이 오늘 우리가 사는 현재의 삶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 다만 미래에 얻을 것만 바라보게 만드는 것이 옛 패러다임에 속한 모든 종교적 기독교의 공통점입니다. 미래의 천국만 바라고 현재 천국에 합당한 의를 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심지어 그렇게 하는 것을 힘으로 압제하고 정치적으로 짓누르는 콘스탄틴적 기독교는 부활신앙으로 이어지는 삼위일체신앙적 기독교와는 철저하게 다른 것입니다. 예수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 것인지 아니면 힘을 통해 영향을 미치려는 종교의 길을 택할 것인지 깊이 생각하여야 할 것입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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