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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ETT 요한복음 12장 37절 50절 요약 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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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6,638 회
작성일 10-06-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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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 요한복음 12장 37절 50절 요약 100608

저자 요한은 이제 예수님과 따르는 무리들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심각하게 바뀌고 있음을 그리고 그 이유를 후일의 시점에서 이사야서 말씀을 가지고 밝힙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볼 눈이 없었고 다만 사람의 영광을 구하였기 때문입니다.(43절) 37절부터 41절은 믿지 못하는 이유를 말합니다. 42절에서 43절은 믿으나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한 관리들의 예를 이야기하면서 결국 이들도 믿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44절부터 50절까지는 예수님의 외침속에서 믿음이 무엇인지를 삼위일체적 신론으로 밝히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요한의 이사야서 인용은 분명한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인용은 이사야 53장 1절의 인용(38절-주여 우리에게서 들은 바를 누가 믿었으며 주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나이까)인데 그 맥락은 유대인의 일반적인 메시아상과 거리가 있는 고난받는 메시야에 대한 상세한 묘사의 맥락입니다. 많은 표적을 보지만 믿지 않는 이유는 그들의 입맛에는 이런 고난받는 방식의 메시야가 맞지 않기 때문인 셈이라는 이야기이지요. 이어서 두 번째 인용은 이사야가 하늘 보좌의 영광을 경험하고 자신은 입술이 부정하다고 고백하고 나서 사죄함과 보내심을 받는 장면 바로 다음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40절 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말하자면 C.S.Lewis의 나니아연대기에 나오는 옷장 안 세계를 경험한 이사야는 거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본 것으로 요한은 이해하고 (41절-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주의 영광을 보고 주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자신들의 세계관적 신학적 확신의 체계속에서 그 세계를 보지 못하는 이들의 상태의 완고함에 마치 하나님께서 그속에 방임해 두시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cf.롬 1:24,26,28). 사실 42절의 관리들의 ‘믿음’도 이런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 못한 자의 불신앙, 사람의 영광을 구하고 그것 때문에 바리새인들 때문에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 하는, 겉으로는 차이가 있는 듯 하나 실상은 믿음없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외침에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 귀기울여야 합니다. 이사야가 경험한 그 보좌의 영광은 “나(예수)”를 통해서 경험하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예수님은 주장하십니다. 보지 못하는 것을 어둠에 거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빛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이런 어둠에서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그 보내신 분 아버지 하나님을 믿는 것이며, 예수님이 한 말은 예수님을 보내신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그대로이기에 아들과 아버지는 하나이지만 동시에 예수님은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함 보다는 구원하시기 위해 이땅에 오셨고(47절), 아버지와 그 말씀은 믿지 않는 자를 마지막날에 심판하시는 명백하게 다른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모든 예수님의 말은 “하나님의 영광(루이스의 옷장안 세계),” 차원이 다른 생명인 “영생”을 경험하고 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것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영광”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예수를 믿노라고 하지만 본문에 나오는 관리들처럼 여전히 “이 땅에서 죽으면 우리의 영혼이 천국 가는 것”이라는 식의 구원의 확신에 근거한 구원론을 갖고 있으면, 그것은 완전한 인간이시면서 완전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행해 주신 일의 의미를 보지 못하는 것이며, 삼위 하나님과 누리는 관계속에서의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영광, 영생을 현재 이 땅에서 누리지 못하고, 단일신론이 주는 한편으로는 추상적이고 신비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데 몰입하거나 다른 편으로 구체적인 삶에서는 율법주의에 얽매여 두려움가운데 사는 어둠의 현실을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한편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 것에 대한 감사와 감격과 함께 어떻게 주님과 같이 이 세상에 보냄받은 자로서 “말씀”을 충실히 전함으로 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고민이 되는 성경공부시간이었습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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