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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 Life 제7호 일상생활과 자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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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1,570 회
작성일 19-06-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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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지 읽기] https://drive.google.com/file/d/1yaWAYynNwzQCV3PcT6MzYsXiy6SPTZbl/view?usp=sharing

 

발간사 | 지성근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소장)

 

다양한 일상생활의 영역 중에서 교육은 단지 교육을 행하고 혹은 교육을 받는 당사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거의 모든 이들의 시간과 관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 요소입니다. 심지어 프란시스 쉐퍼의 딸이면서 스위스의 라브리 사역을 남편과 함께 이어갔던 수잔 쉐퍼 맥콜리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도서출판 라브리, 박경옥 역)에서교육은 잠에서 깨어 있는 모든 시간 동안에 행해지는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런 점에서교육이란 화두는 그 범위가 상당히 광범위하기 때문에 쉽고 가볍게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이 느끼듯이 대표적인 시대의 문제로 이해되는 주제로서교육을 정면에서 전면적으로 다룬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심지어 어리석은 일이 될 개연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호에서 우리는 이 교육의 문제를 다루어 보려고 했습니다. 다만 교육문제를 전반적으로 접근하기보다 일상생활과의 관련 속에서 이 주제에 다가가려 했습니다. 그래서 각 가정의 다음 세대인자녀 교육의 견지에서 교육의 문제를 다루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렇게 할 때 지나치게 거시적으로 교육의 문제를 사유하기보다, 더욱 피부에 와닿는 일상생활의 범주로 교육의 문제를 대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녀 교육이란 주제가 비교적 초점을 제공하면서도가정 교육(upbringing)”학교 교육(schooling)”까지 포함되는 일상생활에서의 모든 교육적 고민을 다룰 수 있는 여지도 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선택이라 여겨졌습니다.

 

문제가 단순하거나 쉽지 않은 만큼 그 문제에 대한 다양한 대답의 목소리들을 경청할 수 있었습니다. 자녀 교육에 왕도가 있겠습니까마는 이번 연구지를 위해 자녀 교육과 관련하여 여러 층위의 분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혹은 원고를 부탁하여 원고를 받아들었을 때 어떤 부분은 깊이 공감이 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주장들을 접하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만큼자녀 교육의 문제는 일률적인 원리나 해법이 가능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연구지에 실린 글들이 저희 연구소의 공식적인 견해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주장에 다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다만 우리 모두가 이 복잡미묘한 문제에 있어서 찾아가는 여정에 서 있으며, 이미 어떤 길을 선택하여 걸어가며 애쓰는 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임을 통하여 보다 나은 선택을 돕고 싶은 마음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고신대학교 유아교육과 김상윤 교수님은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감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십니다. 홈스쿨링의 필요에 대해서 박기영 목사님이, 그리고 홈스쿨링의 실제적인 이야기를 박종숙 자매가 해 주었습니다. 한종무, 박종하, 두 대안학교 현직 교사들의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김동문 선교사는 자녀들의 또다른 교육의 장인 교회 교육의 문제를 다루어 주었습니다.

 

여기에 실린 글들과 더불어 이번에는 직접 발로 다니면서 다양한 형태로 자녀 교육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분들을 인터뷰했습니다. 소위 에듀로드 프로젝트(Edu-road Project)를 통해 얻은 인터뷰 자료는 연구지의 지면의 한계로 전체 내용을 다 싣지 못하고 주제와 관련된 부분만 정리하여 올립니다. 전체 인터뷰 대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본 연구소 홈페이지(www.1391korea.net)에 올려진 전문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몇 가정이 힘을 합해 홈스쿨링을 하고 계시는 성병혁·정종연 가정, 선교사의 자녀교육과 관련하여 GBT의 박민하·문신희 선교사 가정, 공동체 운동에서 시작된 대안교육을 하고 있는 수유리 아름다운마을 공동체의 안기홍 형제와 산청 민들레학교의 김인수·권근숙 선생님 이야기는 또 다른 생동감을 연구지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인터뷰는

원고에서 빠진 영역인 공교육과 사교육의 문제를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의 공동대표인 송인수 선생의 입을 통해 듣게 될 것입니다.

 

비록 다양한 해법들과 주장들이 이곳에서 제시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어가지 점은 공통적으로 이야기되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자녀 교육은 실상부모 교육에 달려 있다는 것, 두번째는 최소한 부부라는 가정 공동체의 노력을 비롯하여 모종의 공동체적 노력없이 제대로 된 교육이란 쉽게 좌절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오래 전에 나온 책이지만 가치 있는 책 한 권을 본 연구지 마지막 부분의 서평에 첨가하여 추천합니다. 스스로 라브리 공동체에서 교육받고 또한 자녀들을 교육한 수잔 쉐퍼 맥콜리가 쓴 도서출판 라브리의 <아이들을 위한 교육: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을 위한 기초>란 책입니다. (최근 이 책은 한국로고스연구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라브리의 가정교육>이란 제목으로 새롭게 나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샬롯 메이슨이라는 인물의 교육 사상을 중심으로 공동체 안에서 부모들이 자녀를 어떤 태도로 대하며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창간호로부터 시작해서 한 번도 쉬지 않고 강영안 교수께서 일상에 대한 묵상을 써 주셨는데 이번에도 미국에서 안식년을 보내시고 한국으로 돌아와 정착하는 바쁜 일정 중에서도일한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목차>

 

[발간사] 지성근 _ 4

[연재] 일상에 대한 묵상(7) : 일한다는 것 / 강영안 _ 7

[특집] 일상생활과 자녀교육(Everyday Life and Christian Upbringing and Schooling)

감동이 있는 교육 / 김상윤 _ 29

자녀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 박종하 _ 39

자녀 교육과 홈스쿨 / 박기영 _ 51

홈스쿨링건강한 가치로 자라게 하는 자녀 교육 / 박종숙 _ 63

기독교 대안학교의 존재 이유 / 한종무 _ 75

자녀 교육과 교회 교육일상에서 느끼고 알아가도록 돕는 교회 교육 / 김동문 _ 83

[에듀로드 인터뷰] _ 93

성병혁·정종연 - 홈스쿨링

박민하·문신희 - GBT

안기홍 - 아름다운 마을 공동체

김인수·권근숙 - 민들레 학교

송인수 -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김종수 _ 126

[책소개] 김종수 _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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