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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 Life 제18호 여성 그리스도인의 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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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1,424 회
작성일 19-06-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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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지 읽기] https://drive.google.com/file/d/1Fk36MOPsal5JT0ER3yabZzwhmc8RnX-I/view?usp=sharing

 

발간사 | 지성근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소장)

 

본 연구소를 시작할 때 연구지의 필요성을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은 기독교계, 특히 지도자를 양성하는 신학교와 각 신학 분과에서일상생활이라는 개념 자체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주제였기 때문에 우선 이 주제에 대해 참고가 될 만한 논문 아티클이 필요할 것이라고 직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연구지 Seize Life가 그동안 각 신학 분과의 관점에서 일상생활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문헌연구 방식의 논문집의 모습을 가졌던 이유입니다. Seize Life일상생활연구”라는 부제를 달고 한번은 신학적인 주제를 일상생활의 신학으로 풀어내는 시도를 하고 또 한 번은 구체적인 일상생활의 주제를 기독교적 관점으로 다루려고 했습니다. 이런 시도는 연구소의 초기 단계에서일상생활이라는 주제를 확산한다는 점에 있어 어느 정도 의미가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러나일상생활은 그 자체로 문헌연구를 넘어서는 연구방법을 요구합니다. 실제적인 삶의 경험과 그 진술을 바탕으로 하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입니다. 사실 연구소를 출발하는 시점에 『일상생활의 패러다임』이라는 책을 쓰신 경상대 사회학과 강수택 교수님을 찾아가 뵙고 함께 세미나를 할 때인 2008 2월부터 연구소는 사회학적 연구방법, 혹은 질적인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 연구(qualitative research)하는 일종의일상생활 연구방법”을 계발할 필요에 주목하였습니다. 당시 우리는 세미나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에서일상생활의 적극적인 의미를 강조할 필요를 보면서도 동시에일상생활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측면들, 소위 일상성이 어떻게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현상학적으로 접근할 필요에 대해 도전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일상생활이라는 주제를 둘러싸고 제학문 영역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역사학에서는 과거의 정치사, 왕조사, 문명사 중심의 거시적 시각을 극복하고 생애사, 구술사, 전기연구와 같은 미시사 기술들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 사회학에서도 실증주의적, 선험적, 이론적 접근을 극복하고 현장의 이야기, 사례분석과 같이 수집된 자료에 근거하여 사회 이론을 도출하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 이 모든 흐름의 철학적 배경에는 현상학의 대두가 있다는 점, 이를 위해 인류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민족기술지(문화기술지 ethnography) 연구방법론인 장기간의 참여와 관찰, 인터뷰와 같은 방법론이 자주 사용되게 되었다는 점 등을 보면서 이 모든 학문들이 구체적인 사람들의일상생활을 통하여 변화를 꿈꾸는 것이 가능하며 특히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그 자체로 메시지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드러내는일상생활”의 재발견에 수렴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중에 2018새로운 일상생활이 온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제2의 연구지 기획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은 교육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질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홍정환 연구원이 중심이 되어여성 그리스도인의 일상생활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입니다. 매달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 여성을 인터뷰하여 내러티브를 구성하고 이렇게 구성된 10개의 내러티브를 통하여 오늘의 일상을 사는 여성 그리스도인들의 고민과 꿈, 좌절과 가능성들을 보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본 연구지 통권 제18호의 구성과 주제의식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구성된 내러티브는 2018년 연구소가 매월 발행하는 웹소식지 <일생사연>일상사연코너를 통해 공유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책임연구를 수행한 홍정환 연구원의 분석글로 대미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최근 본 연구소는 일상생활 연구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질적연구방법론을 스터디하는 중입니다. 이것은 2019년의 캐치프레이즈일상, 생활의 발견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 중 하나입니다. 거대한 이야기, 큰 담론뿐 아니라 소소한 이야기, 작은 사례가 어떻게 삶을 구성하고 약동케하는 힘이 있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종교사회학자이며 최근 한국 기독교의 여러 현상들을 가장 가열차게 연구 발표 중이신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의 정재영 교수님께서 기고해 주신일상생활의 의미와 연구방법이라는 매우 의미 있는 글을 본 연구지의 특집 앞에 싣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이야기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확인하는 글이 될 것입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본 연구소는 폴 스티븐스 교수가 그의 강의 시간과 책 속에서 자주 제시하는일과 신앙과 관련한 열일곱 가지 질문에 대한 서면 인터뷰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인터뷰 자료들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을 통해 새로운 연구결과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물은 다음 연구지의 주제가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진행과정에 마음을 실어 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목차>

 

[발간사] 지성근 _ 4

[특별기고] 일상생활의 의미와 연구방법 / 정재영 _ 9

[특집] 여성 그리스도인의 일상생활 / 홍정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까지 _ 21

여성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_ 23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뭐라도 할 수 있다 _ 35

컨설팅은 무슨 컨설팅 _ 49

재봉실 전경 _ 60

늦게 배운 코바느질 _ 74

교회는 봉사하러 _ 91

보조적 사역? _ 102

서른넷의 새 출발 _ 113

가족 _ 125

또 하나의 사춘기 _ 139

여성 그리스도인의 이야기 _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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