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도 _ 2023년 9월을 여는 일상기도
세상 속에서 돌봄의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기도
온 세상을 돌보시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으로 돌보시는 하나님,
특별히 약하고 가난하며 소외된 이들, 고립된 이들을 돌보라고 명하시는 하나님,
세상 속에서 우리 모두는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무력하고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돌보시는 하나님, 사랑의 아버지,
우리는 당신의 세밀한 돌보심으로 호흡하고,
태어날 때부터 나이 들어 죽을 때까지
누군가의 은혜로운 돌봄에 의지하며 살아가도록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우리는 자신이 돌봄이 필요한 존재라는 점을 잊어버리고
혼자서 살 수 있을 것처럼 교만하고 어리석게 행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사람들이 자기 능력에 따라 각자 살아가야 한다며
서로 의지하고 서로 돌보는 사랑의 삶과 공동체를 부정합니다.
하나님과 이웃의 도움은 필요 없다며 돈과 건강과 힘을 가진 이들을 선망하고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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