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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톡톡크리스찬 #12 다이어트(diet_0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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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선약수
댓글 0 건 조회 6,267 회
작성일 09-03-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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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CBS 방송 - 월요일을 기다리는 사람들

2009년 3월 16일 방송분 준비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정한신 기획연구위원

주제 : 다이어트의 영성

▲ 다이어트 권하는 사회?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의미에서 몸의 상태를 가장 적합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하여 체중을 조절하는 활동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대에서는 다이어트가 그러한 의미를 넘어서서 끝날 줄 모르는 미에 대한 욕망과 외모 중심적인 사회가 주는 압력이 결합한 기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 충분히 적절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도 더 마르고 더 가벼워지기 위하여 필요이상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병리적인 현상이 존재합니다.

이는 사람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의 하나님의 형상으로 인정하고 높이 평가하는 성경적 세계관에 비추어 보았을 때 사람을 외모와 마른 체형이라는 특정한 사회적 잣대에 따라 재단하고 평가절하하는 것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또한 우리 인간은 오직 하나님을 알아가는 가운데 그분이 주신 자신의 분량 안에서 아름다움과 즐거움과 모든 것들을 누릴 수 있는 것이지 끝없는 욕망을 무한정 확장하여 자신과 다른 사람을 파괴하는 것이 용인되는 존재가 아닙니다. 이러한 절제없는 욕망의 확대, 그리고 끝없는 자기비하의 측면에서 다이어트의 과정이 계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이 역시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몸을 청지기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최선의 몸의 예배를 드리는 것일 수 있습니다. 몸의 체중의 적절히 유지하는 것은 그만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며, 폭식 등의 욕망을 제어하는 것이고, 이 건강한 몸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청지기적인 관리의 행위 자체가 예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모지상주의에 영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자신의 몸을 온전하게 하기 위한 다이어트를 위하여 오늘도 훈련하고 운동하는 삶을 살아봅시다.

▲ 다이어트의 영성

1. 훈련하는 삶의 전형

빌 하이벨스 목사는 그의 책 "인생경영"(IVP)에서 "자신을 훈련하라"고 권고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세상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누리는 삶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방치할 때 우리 자신이 얼마나 나태해지고 세상에 물들기 쉬운지를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영적 훈련과 몸의 훈련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몸의 훈련은 그 자체로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담아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무리 영적인 소중한 깨달음이 있고 통찰이 있다해도 이것이 몸의 행위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몸의 신실한 훈련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 몸을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일에 있어서 먼저 우리 몸을 온전케 하는 일이 필요하고 이를 위하여 훈련이 필요합니다.

빌 하이벨스 목사는 몸의 훈련과 관련하여 적절한 체중유지라는 한 예를 듭니다. 이러한 체중유지, 다이어트라는 일상적 활동이 그리스도인의 몸의 훈련으로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훈련을 위한 원칙들 중에서 특히 체중유지를 위하여 식사습관을 조절하고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은 "즐거움을 유보하라는 원칙"이 가장 극명하게 적용되는 분야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특히 다이어트를 하면서 영적 훈련의 원리 중의 하나인 '즐거움을 유보하는 훈련'을 실행하는 전형적인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영적 훈련의 모델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몸을 길들이며 식이요법을 하는 것은 영적 훈련의 모범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이어트를 위한 노력을 영적 훈련에 대입하여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체의 건강에 너무나도 집중하고 염려하는 세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영적 건강에 대한 관심은 그에 비하지 못합니다. 규칙적으로 몸의 훈련을 기울이는 것만큼 영적 훈련을 실행하는 것은 영적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로드니 클랩은 그의 책 "사람을 위한 영성"(IVP)에서 이러한 관점을 잘 보여줍니다.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습니다."(디모데전서 4:7-8) 우리가 부단한 훈련을 통해 점차적으로 개발하는 습관과 성품이 결국에는 우리를 영원한 생명(하나님과의 교통)에 걸맞는 존재로 만들 것입니다.

3. 몸을 길들이며 드리는 예배

다이어트는 몸을 길들여 하나님 앞에 최상의 상태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몸을 하나님의 거룩한 산 제사로, 흠없는 온전한 모습으로 드리는 예배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소위 영적 세계에 속한 것만이 아니라 몸의 영역에도 동일한 것이어야 합니다. 다이어트의 영성은 이런 의미에서 예배로 승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 나가며 - 지나친 염려에 근거한 다이어트에서 예배로서의 다이어트로

외모에 대한 지나친 강조와 건강에 대한 지나친 강조로 인하여 다이어트를 둘러싼 영성적 정황은 염려와 걱정과 자존감의 위축이 지배하는 모습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정황에서 벗어나 다이어트를 좀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예배의 관점, 누림과 훈련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를 옥죄는 세상의 압력에서 자유롭게 하나님이 주신 우리 몸을 참으로 존귀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 다이어트를 하면서 드리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받아주시옵소서. 우리가 영적인 훈련을 강조하고 영적인 건강을 강조하는 만큼 몸의 온전함과 훈련과 건강이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귀한 제사임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세태 속에서 걱정과 두려움과 비교의식 가운데 갇혀 다이어트에 몰입하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지켜주시고 늘 성령 안에서 충만한 가운데 온전히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우리의 사랑과 예배의 표현으로 우리 몸을 잘 길들이고 가꾸어가는 다이어트가 되게 하여 주소서. 끝없는 식욕의 욕망도, 끝없는 나태함의 욕망도 청지기적인 부르심 앞에 내려놓고 잠시의 즐거움을 유보하고 더욱 더 몸의 거룩함과 온전함을 추구하도록 인도해 주소서. 우리는 약하니 주님께서 도우시고 온전히 인도해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한신 연구원

 
주님, 주께서 지으신 몸을 소홀히 관리한 것을 회개합니다.
체질을 탓하고 주변 환경을 탓하기 전에,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젓가락을 놓지 못했던
저의 탐욕을 먼저 바라보게 하여주옵시고,
특별한 방법을 찾아 헤매며 런닝머신 사는데 돈 쓰기 보다
운동화끈 질끈 묶고 산책부터 시작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또한 구합니다.
아름다움과 건강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무리한 방법으로 다이어트하지 않게 하여주옵소서.
지나치게 절식하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어
외려 몸을 해치지 않도록 해주시고,
기본으로 돌아가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게 하옵소서.
 
주님, 간절히 소망하는 것은…
주님 지으신 몸을 돌보며 살아갈 때에
우리를 향하신 아버지의 마음을 날마다 새로이 깨닫는 것입니다.
특별한 곳, 특별한 방법으로 은혜 받기보다는,
세끼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처럼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날마다 반복되는 아버지와의 만남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하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시사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홍정환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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