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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톡톡크리스찬 #25 직장생활에서의 인간관계(6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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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댓글 0 건 조회 7,297 회
작성일 09-06-23 12:07

본문

부산 CBS 방송 - 월요일을 기다리는 사람들

2009년 6월 22일 방송분 준비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정한신 기획연구위원

주제 : 직장생활에서의 인간관계

▲ 들어가면서

직장생활 가운데 어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업무 자체 보다는 인간관계라는 답을 합니다. 직장인들은 하루 중의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기 마련이고 그러한 가운데 함께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업무상의 관계를 넘어서서 어떤 형태로든 서로의 인격에 관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버드 대학 경영 대학원에서 사용하는 교재에 이런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두뇌를 갈고 닦고 기술을 연마하는 훈련을 잘하면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10%인데 비해, 대인 관계를 뛰어나게 잘하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85%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사회에서 성공하는데 있어서 소위 실력보다 중요한 것이 대인관계라는 말입니다. 또 어떤 자료에 보면 직장에서 일을 능력있게 하지 못해 해고당하는 경우보다, 대인관계를 잘하지 못해 해고당하는 경우가 거의 두 배나 된다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그 만큼 대인관계는 중요한 것입니다.

(옥한흠 목사, "구원받은 자는 이렇게 산다" 중에서)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직장생활에서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어가야 할까요?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처세술에 관한 책에서 제시하는대로 인간관계를 성공을 위한 방편으로 여기고 기회와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까요? 아니면 직장에서는 인간관계가 주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일에만 몰두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아니면 직장에서는 직장 나름의 인간관계의 문화에 순응하여 살고 진정한 인간관계는 교회 내에서만 찾아야 할까요? 그도 아니면 직장에서 만나는 이들을 모두 전도대상자로 여기고 전도의 기회만을 노리며 관계를 맺어가야 할까요?

▲ 직장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

1. 그리스도인은 직장에서 만나는 이들을 위해 보냄 받았음을 명심하고 적극적으로 인간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직장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벗어나서 적극적으로 관계맺기에 나서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보냄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인간관계도 우리의 사역이고 소명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안에서의 관계만을 중시하고 직장 안에서의 관계는 소홀히하거나 회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일수록 직장에서의 인간관계가 가지는 이질적인 문화나 그리스도인과 교회에 대한 배타적, 적대적인 분위기로 인하여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자체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서로만을 즐거워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에 비추어 보았을 때 분명 기형적인 것입니다. 직장에서 만나는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안다면, 그리고 우리의 보냄받은 곳이 직장임을 안다면 그 안에서 만나는 이들과의 관계는 교회에서의 예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적극적으로 인간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직장 안에서 만나는 이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을 표현하는 일(대소사나 기념일 등을 챙기는 일, 일상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일 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식사를 함께하거나 취미나 운동을 같이 하는 것 등), 그리고 공동의 관심사나 직장 일에 대하여 함께 의견을 나누고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일 등이 여기에 해당할 것입니다.

2. 그리스도께 순종하듯 섬기라는 원칙을 살아내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6장 5절-9절은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습니다. "종이신 여러분, 여러분이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것같이, 육신의 주인들에게 두려움과 떨림과 성실한 마음으로 복종하십시오.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들처럼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과 같이, 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십시오. 사람에게가 아니라 주님께 하듯이, 기쁜 마음으로 섬기십시오.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그가 종이든지 자유인이든지, 저마다 주께로부터 상급을 받게 됨을 여러분은 알아 두십시오. 주인이신 여러분, 종들에게 이와 같이 대하고, 그들을 위협하지 마십시오. 그들의 주님이시요 여러분의 주님이신 분이 하늘에 계시다는 것과, 주께서는 사람을 차별해서 대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 두십시오."(표준새번역) 성경은 일관성 있게 종과 상전의 관계를 그리스도께 대한 순종의 관점에서 이야기합니다. 직장에서 직원은 상사에 대하여 그리스도께 하듯 섬기고 순종하는 모습으로, 상사는 직원에 대하여 윽박지르거나 차별함이 없이 역시 그리스도께 하듯 행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히 어려운 요청이며 급진적인 요청인 것으로 보이지만 바로 이러한 혁명적인 관계를 살아낼 수 있는 것이 복음을 소유한 이들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3. 비방이 아닌 감사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에서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동료의 관계이면서 동시에 경쟁적 관계라는 측면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구조조정의 위협이 상시적으로 존재하고 동료간 상호평가와 직장상사에 의한 평가가 고용유지 여부를 좌우하는 문화에서는 인간관계가 팍팍해지기 쉽습니다. 또한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직장인들은 삼삼오오 모일 때마다 다른 사람을 비방하고 험담하는 일에 열심을 내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마태복음 7:1에서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뒤에서 비판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온전한 태도가 아닐 것입니다. 비판할 것이 있으면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행하고 비방과 험담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에 대한 감사와 격려가 있은 직장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역할일 것입니다.

4. 직장에서 만나는 이들에게 복음을 나누는 삶을 살아가되 사람들을 전도대상자로만 인식하고 기회주의적으로 만나는 일을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직장에서 만나는 이들도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사실 직장이야말로 오늘날 새로운 미전도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직장에서 복음을 나누는 일은 자연스럽고 당연하며 효과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를 따라 복음을 나누는 일에 힘써야 하며 이것이 직장으로의 부르심의 한 내용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늘 우리의 동료들을 전도대상자로 인식하고 기회주의적으로 접근하면 관계가 왜곡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 아니라 전도의 실적을 올리는 관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도대상자로서 인식하며 사람을 만나면 자신도 모르게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의 구별을 짓고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관계로 빠져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순수한 사랑의 마음으로, 성령님의 지혜와 도우심 가운데 복음을 품고 사람들과 함께하여야 하겠습니다.

5. 그리스도인에게 적대적인 직장동료들에 대한 태도 - 선으로 악을 이기라!

옥한흠 목사는 "구원받은 자는 이렇게 산다"라는 글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직장생활에서 가져야 할 인간관계의 원칙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글은 그리스도인에게 적대적인 직장동료들에 대하여 어떻게 대해야 할지 좋은 통찰을 제공해 줍니다.

로마서 12:14-21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그리스도인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불신자들과도 덕스러운 인간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이에 대하여 두 가지 대원칙과 네 개의 실질적 행동지침을 제시합니다.

원칙 1 : 사회생활을 하면서 될 수 있으면 적을 만들지 말라.

원칙 2 : 상대방이 악하게 대한다고 똑같이 악해지지 말라.

이상 원칙에 근거한 4개의 행동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겸손한 이웃이(직장동료가) 되라.

2. 마음을 주는 이웃이 되라.

3. 축복하는 이웃이 되라.

4. 원수라도 선대하는 이웃이 되라.

▲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를 생각하면서 드리는 기도

우리를 직장 가운데 보내시고 일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예배하게 하신 주님의 뜻을 생각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셔서 우리가 교회 안에서 만나는 형제 자매들과의 관계에만 치중하지 않고 오히려 보냄받은 직장에서 매일 만나는 동료들과의 관계에 헌신할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관심을 표현하고 시간을 함께 보내며 즐거움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좋은 이웃이 되게 하여 주소서. 동료들을 전도 대상자가 아니라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들로 여기고 진실하게 대하게 하시고 그러한 가운데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지혜 안에서 복음을 나눌 수 있게 하여 주소서. 비방과 경쟁이 난무하는 직장 가운데 화해와 감사의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깨어 있게 하시고 용기를 허락해 주소서. 또한 적대적인 사람들을 만나더라도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복음의 능력 안에서 살 수 있도록 하여 주셔서 오히려 이를 통해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삶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지켜주시옵소서. 늘 주님께 순종하며 주께 하듯 사람들에게 행하는 성숙한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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