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코피, 하나님은 월요일에 무슨 일을 하실까 - 6. 내 나이 예순넷이 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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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작성일 13-12-26 14:17본문
이안 코피, 하나님은 월요일에 무슨 일을 하실까, 새물결플러스, 2011
6. 내 나이 예순넷이 되어도
그리스도인은 누가 “보스”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다. 우리가 누구인지 혹은 무슨 일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하는 일이 유급이든 아니든 상관이 없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제자가 된다는 것은 곧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함을 뜻한다.
이 장의 제목은 젊을 적 사랑이 노년이 될 때까지 평생 계속될 수 있을지를 묻는,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가 부른 유명한 노래에서 빌려왔다.
인생은 변하고 우리도 변한다. 이는 특히 일의 세계에도 그대로 해당되는 메시지다.
우리 모두가 직면하는 전환기에 어떻게 하나님을 찾을 수 있을까? 직업을 바꾸거나 경력 자체를 변경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혹은 한동안 떠났다가 다시 직업 전선으로 복귀하거나 시간제에서 정규직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그런 전환기에 우리가 어떻게 믿음을 갖고 대처할 수 있을까?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전도서3:1)
우리는 모든 때를 주관하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이다. 그분은 우리의 안팎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가르치고 격려하고 인도하고 지도하고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다. 유명한 “목자의 시편”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도하심이, 햇빛이 밝게 비칠 때뿐만 아니라 평생에 우리를 따를 것이라고 노래하고 있다.
변화의 물결 위에서 잘 항해하려면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줄 고정된 지점들(원리들)이 필요하다.
첫째 원리: 하나님은 때마다 우리가 할 일을 준비하고 계신다.
우리는 대부분 정해진 일과를 좋아한다. 낯익은 것이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다음에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한다. 그러다가 변화가 닥치면 불안해하고 장차 전개될 상황이 이전만큼 좋지 않을까 봐 두려워한다.
변화는 인생의 일부인 만큼 우리는 거기에 적응하는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다.
변화에 직면할 때는 하나님께, 우리에게 열어주신 새로운 단계의 목적을 발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관계를 맺을 만한 대상은 누구인가? 인생의 새로운 단계에 나는 무슨 가치를 들고 들어가야 할까?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주신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왜 나를 여기에 두셨는가? 이런 것이 인생의 전환기마다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위해 우리가 던질 질문들이다. 변화를 접할 때 우리에게는 그런 소명 의식이 필요하고, 변화를 위협거리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우리의 염려거리를 속에서 곯게 내버려두지 말고 하나하나 열거해보는 것이 좋다. 과거에 하나님께 받은 은혜도 마찬가지이다. 변화의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경험했으므로, 지금 자기 앞에 놓인 미지의 땅에 진입해서도 그런 은혜를 받을 것임을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원리: 누구도 쓸모없는 존재라고 느낄 필요가 없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소유하고 있으나 어느 때보다 더 공허한 삶을 살고 있다. 너무도 많은 것을 갖고 살지만,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거의 모르고 있다. 이런 질병은 우리가 사람들을 하찮게 여기는 모습과 경제적인 이익을 최후의 보루로 삼는 태도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성경은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본질적인 가치를 갖고 있다고 가르친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가치관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일이 필요하다. 직책과 봉급을 모두 잃는 일이 생길지 모르나 스스로 존엄한 존재라는 의식까지 잃을 필요는 없다.
우리가 눈을 열기만 하면 우리의 기술을 활용하고 우리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도처에 널려 있다. 어느 공동체든지 온갖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당신의 상상력과 창의적인 기술을 사용하라. 틈새를 찾아서 그것을 메우라!
당신의 태도를 선택하라.
우리는 새 날을 맞이할 때마다 스스로 우리의 태도를 결정할 수 있다. 분노, 원한, 격분 혹은 보복하고 싶어 부글부글 끓는 심정일 수도 있다. 아니면 용서, 희망, 새로 도전하고픈 마음을 택할 수도 있다.
셋째 원리: 무엇을 하든지 전력을 다해서 하라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무덤)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전도서9:10)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 말하듯 “오늘을 붙잡으라.” 당신에게 이미 주어진 것을 최대한 활용하고 당신에게 오는 모든 기회를 이용하라. 만일 우리의 삶 자체가 위탁받은 선물이라고 믿는다면, 쓸모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할 더 큰 동기를 가지는 셈이다. 많은 사람과 그들 인생의 열매를 관찰한 결과, 가장 자족하며 사는 이들은 남에게 너그럽게 베풀고 섬기는 삶을 사는 자들이었다. 반면에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하면 강할수록 불만족도 그만큼 크다.
“예수님에게 가까이 가고 싶으면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세요. 그분이 가난한 자와 함께 계심을 알 수 있을 거예요.”(캘커타의 테레사) 우리 자신이 몸을 굽혀 섬기는 것을 배울 때 그 섬김의 왕께 가장 가까워질 수 있다.
테레사 수녀의 예는 직업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가 따를 만한 좋은 본보기인 것 같다.
넷째 원리: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
예수님은 공중의 새와 들의 꽃을 가리키며 어떻게 창조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양식을 공급하는지를 묘사하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염려에 사로잡히지 말라고 권면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6:33)
변화의 시기는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우리를 쉽게 염려에 휩싸이게 한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기로 선택함으로써 장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염려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한다는 것은 상투적인 문구가 아니라 우리의 구체적인 선택으로 표출되어야 한다.
- 기도를 통해 우리의 장래를 하나님께 의탁하는 것
- 우리의 결정이 말끔하게 내려지도록 하나님께 우리 동기를 면밀히 조사해달라고 간구하는 것
-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우리의 믿음대로 행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
- 변화의 시기에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을 파악하는 것
- 이런 경험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자라도록 애쓰는 것
일과 직업에 관련하여 무슨 변화가 닥치든지 간에, 우리는 홀로 그 일을 직면할 필요가 없다.
[Key Point] 우리가 변화의 시기에 희망과 성취감을 찾으려면 다음의 원리들을 인식해야 한다. - 하나님은 때마다 우리가 할 일을 준비하고 계신다. - 우리 중 누구도 쓸모없는 존재라고 느낄 필요가 없다. -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전력을 다해서 해야 한다. -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일이 중요하다. |
주님은 우리 인생의 계절이 바뀔 때마다 어떤 목적을 갖고 계시고, 그 변화가 닥칠 때 그분의 뜻을 구하고 그분의 계획을 찾으라고 우리를 초대하신다.
[TGIM 자료] 요약 정리 : 울산점장 정한신(greenecho7@gmail.com)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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