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용일, 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 - 1. 두 나라 정체성으로 무장한 크리스천 > TGIM 자료실

원용일, 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 브니엘, 2012

1. 두 나라 정체성으로 무장한 크리스천

Identity - 포로생활 vs 직장생활

크리스천 직장인이 세상 속에서 가져야 할 첫 번째 I 영성은 정체성 즉 Identity이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우리만의 동질성이 있고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크리스천 나름의 정체를 가지고 있다. 이 정체는 세상에서 우리의 독특한 신분증 역할을 한다. 우리는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통해 크리스천의 신분증명서를 확인해 보자.

포로가 되어본 경험이 있는가? 전쟁이라는 상황은 본래 삶의 근거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포함한 많은 유다 소년들이 겪은 전쟁은 남달랐다. 그들이 포로가 되어 끌려갔던 그 전쟁은 유대인들에게 신앙적으로 큰 좌절을 안간 심각한 사건이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조금 다른 상황의 포로이긴 하였지만 그들 또한 영적으로 매우 힘든 환경 가운데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이었다.

두 나라 정체성, 디아스포라 아이덴티티

그들은 말 그대로 두 나라 정체성의 한 가운데서 포로생활을 했다. 그들은 약속의 땅을 잃고 세상 속으로 흩어져 떠돌면서도 분명한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붙잡고 살아야만 했다. 그러면 두 나라 정체성은 무엇인가? 바로 세상에 몸담고 살면서 육신적으로는 자신이 속한 국민의 의무를 다하며 권리를 누리지만 신앙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천국 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 두 나라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책임이다. 이것은 포로 의식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다니엘과 세 친구의 차이점이 되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감옥생활과 비교하는 글이 있다. 감옥과 직장은 대부분의 시간을 칸막이로 이루어진 곳에서 보내는 공통점이 있지만 감옥은 일을 잘 하면 자유시간을 받지만, 직장은 일을 잘 하면 더 많은 일을 받고, 감옥은 게임을 즐기지만, 직장은 게임을 하면 해고를 당하며, 감옥에는 가끔 새디스트 교도관들이 있는데 직장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고 그런 사람들을 ‘상사’라고 부른다는 글이다. 이처럼 인생을 생각하게 되는 포로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 인생은 즐거울 리 없다. 우리는 이런 포로의식에 사로잡히지 않고 두 나라 정체성으로 확실하게 무장해야 한다.

포로의식이 아니라 프로의식으로

 그러면 오늘 우리 시대에 직업인으로 살아가면서 우리는 어떻게 포로의식에서 벗어나 일터를 변혁할 수 있을까? 포로의식이 아닌 프로의식을 가져야 한다. 프로의식을 가진 사람은 창의성을 발휘하며 바람직한 방법을 찾으며 제대로 가는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포로나 죄수처럼 살아가는 일터에서 크리스천다운 창의성으로 프로의식을 발휘해 살아가도록 하자!

TGIM 울산점 자료 정리 : 최명락 2014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