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티븐스 등, 일삶구원 - 24. 생명을 주는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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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작성일 13-08-08 15:24본문
폴 스티븐스․앨빈 웅, 일삶구원, IVP, 2011
24. 생명을 주는 리듬
갈등 | 열매 | 결과 |
나태 최소한의 일이나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고, 안이함을 좋아하는 것 | 충실 중요한 일을 맡기면 끝까지 완수하며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것 | 생명을 주는 리듬 일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도 훌륭하게 일을 해내는 삶의 패턴을 경험하는 것 |
일을 지나치게 많이 하거나 적게 하는 것은 일종의 나태가 될 수 있다. 중요한 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오로지 급한 일에만 집중할 때 우리는 게을러질 수 있다. 우선순위를 정해 성실하게 수행하지 못하면 결혼생활, 가족, 관계들이 무너진다.
마르다와 마리아의 장점을 통합하면 일에 매몰되지 않으면서도 훌륭하게 해낼 수 있다. 마르다는 예수님에 대한 환대와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음식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르다는 많은 일을 혼자서 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자신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았다.
우리 대부분은 마르다와 같다. 지나친 기대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은 마르다의 환대를 높이 평가하시면서도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는 그녀를 부드럽게 나무라셨다.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마리아의 태도와, 예수님을 섬기는 마르다의 행동을 통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일터에서 생명을 주는 리듬을 개발할 수 있는 비밀이 바로 거기에 있다.
일과 생명을 주는 리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활동과 성찰을 하나로 엮는 생명을 주는 리듬이다. 절제라는 성령의 열매가 이끄는, 행동과 성찰이 ‘합쳐진’ 삶은 뒤죽박죽된 삶을 회복시키는 교정책이다.
자기통제라는 성령의 선물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유익을 준다.
1. 원칙에 기초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일과 기도(성찰)에 대한 규칙에 따라 성실하고 유연하게 살아간다면 유익을 얻을 수 있다. 일, 주, 월 단위로 자신을 위한 리듬을 세워 이것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너무 많은 것을 이루어내려는 충동을 억제하고, 융통성을 발휘하라. 삶의 규칙 안에 원하는 모든 것을 맞출 수는 없다. 더 좋은 것들에 ‘예’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못한 것들에 ‘아니오’라고 말해야 한다. 규칙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은 성경을 읽고, 성찰을 하고, 안식일을 지키고, 묵상 시간을 늘리기 위한 변화를 도입했다.
2. 성경 묵상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에 규칙적으로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다. 역사상 위대한 성인들은 두 가지 방식으로 성경을 묵상했다.
- ‘렉티오 콘티누아’(Lectio continua) : 창세기 1장부터 시작해 매일 구약을 한 장씩 읽고, 마태복음 1장부터 시작해 신약을 한 장씩 읽고, 마지막으로 시편을 한 편씩 읽는다. 이렇게 하면 성경을 1년에 한 번, 시편은 1년에 두 번 읽게 된다.
- ‘렉티오 디비나’(Lectio divina) :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의 한 구절에 머문다. 생각을 반추하며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까지 침묵한다.
3.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이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매일 성찰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다음과 같은 것들을 질문하게 될 것이다.
- 오늘 중 언제 가장 많이 감사드렸는가?
- 오늘 중 언제 가장 적게 감사드렸는가?
- 당신의 하루를 천천히 돌아보라. 무엇에 감사하고, 무엇을 후회하는가?
- 지난 하루, 한 주, 한 달, 1년 동안 일어난 일들에 어떤 패턴이 보이는가?
- 그런 패턴들은 당신과 하나님의 관계에 대해 무엇을 말해 주는가?
이 질문들에 답한 다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기도를 한 후 성찰을 마무리하라. 하나님이 당신에게 오시는 것을, 당신을 놀라게 하실 수도 있음을 받아들이라.
4. 안식일을 지키고 휴식의 필요성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이는 일을 삼가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축하하고,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것을 의미한다. 안식일은 율법이자 선물이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일을 성찰하고,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한 일에 대해 새로운 통찰을 얻게 해준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우리 일의 중심에 계시다는 것을 상기시킴으로써 다가오는 한 주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5. 기도와 성찰을 위해 분주함과 활동으로부터 물러날 필요가 있음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제대로 사는 삶의 비밀을 이해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한 달에 적어도 이틀은 기도와 묵상을 위해 따로 시간을 떼어놓았다. 좋은 책 읽기와 신학교의 집중 코스도 유익하다.
쉼이 있는 대표
지도자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사람들과 씨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쏟아야 한다. 종교 기관 대표들은 결과와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자신들의 영적 가치에 따라 진정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심신이 피로해지고, 삶이 힘들어지고, 혼란스러워진다.
벤쿠버 리젠트 칼리지 학장 로드 윌슨은 말한다. “... 나는 하나님의 경륜이 내려놓음과 일로 짜인 융단에 기초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 우리는 하나님을 묵상 가운데서도 활동 가운데서도 모두 볼 수 있다.” 그는 새로운 리듬으로 살기로 결심했고, 안식일에 관해서는 엄격하게 종교적인 자세를 갖기로 결단했다. 그는 24시간 휴식을 지켜 나가게 되었다. 그 날에는 인터넷도, 컴퓨터도, 이메일도 하지 않았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지내고,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일과 관련된 것은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
생명을 주는 리듬을 기르면서 로드는 삶의 중심에 계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바로 샬롬에 대한 감각이 더 깊어진 것이다.
- 정리 : TGIM 울산점 점장 정한신(greenecho7@gmail.com). 20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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