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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을 위한 생활 영성 - 제2부 가정생활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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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댓글 0 건 조회 6,423 회
작성일 08-02-2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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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을 위한 생활 영성 (Disciplines of the Hungry Heart), 폴스티븐스, I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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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가정생활의 영성

4장. 가정의 영성

 

“아무런 자격이 없어도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집” 로버트 프로스트의 글의 한 농부의 아내의 말

가정이라는 조직체에는 단순한 의무감 이상의 것이 내재되어 있다. 여기는 은혜, 즉 자격이 없음에도 주어지는 인정이 베풀어지는 곳이다.

 

가정생활 자체가 영적인 훈련-“가정생활이라는 상황에서 개인적인 영성을 발견하는 것과 가정의 독특한 영성을 발견하는 것이 말하자면 사막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보는 일과 같다 (말하자면 더 어렵다)” 어네스트 보이어

 

하나님이 가정생활이라는 엄연한 현실을 계획하신 것은 ‘우리를 세우셔서’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고 사랑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ex. 가정사를 통해 하나님을 대면한 한 여인의 이야기

 

가정의 붕괴

서구의 개인주의가 전세계로 확장됨에 따라 급속한 붕괴를 경험

가정붕괴에 대한 우리 주변의 예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예: 가정붕괴를 촉진하는 다양한 이론들, 이혼의 급증, 아이낳기 싫어하는 현상...

 

가정의 정체성에 대한 옹호

성경의 세계에서는 가정이 하나님의 목적에서 중심되는 것이며, 사회가 가정의 해체를 꾀하는 동안 그리스도인들이 한가하게 방관할 수 만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정은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공동체-하나님은 지상에 당신이 거할 수 있는 공동체를 창조하고자 하시면서 먼저 한 남편과 한 아내로 이루어진 작은 가정을 만드셨다.

구약과 유대교는 우리에게 가정생활과 관례된 풍요로운 유산을 남겨 줌-인류구속하고 열방에게 복을 주기 위해 가정을 선택하심, 구약의 율법은 많은 부분 가정의 규례,

신약-예수님은 하나님나라의 급진적 사명이 가정의 분열을 가져 올 수 있다고 가정을 상대화시키셨지만 그래도 예수님은 사람의 가정과 하나님의 가정의 요구를 하나로 통합한 사람의 완전한 모범.(66-67pp)

초대교회-여러 서신서에는 가정생활에 대한 가르침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하나님이 제한적인 의미에서 가정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삼위일체가운데 거하고 계신다는 신비한 가르침. 우리는 가정을 통해 그 자체로 가정이신 하나님과 연결됨 (엡 3:15)

불만족스런 가정 생활이라 하더라도 적절하게 대응하기만 한다면 그리스도안에 있는 사람의 성장에 은혜의 선물이 될 수 있다. 우리의 마음을 가정으로 돌리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 될 수 있다.

 

심지어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가정에서도, 또 거의 존재하는 것 같지도 않는 가정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안에서 하나님도 우리를 발견하실 수 있다는 것이 다음 장

 

5장. 가정 불화

어떤 의미에서 보면 하나님의 백성의 모든 역사는 야곱의 긴 그림자이다.-케네쓰 리치

(죠이출판사. 내 이름은 야곱입니다. 참조하시면 더 깊은 묵상을 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25-35장에 나오는 야곱의 이야기는 가정의 영성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좋은 사례

 

야곱이 야곱을 만나다

야곱에게는 언제나 계획과 교묘한 계략이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도 계획이 있으셨다. 그것은 무엇보다 먼저 야곱이 제 자신을 만나도록 하는 것이었다. 야곱이 복을 누리려면 먼저 자신과 화해해야 했다.

많은 사람들이 야곱같이 거짓된 정체성으로(직업이나 대중매체에서 정체성을 찾으려 한) 살며, 몇 십년을 자신을 교묘하게 피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정체성은 다른 사람의 사랑에서 나온 선물

야곱은 20년동안 피해온 질문에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자신의 자아를 이제 하나님이 직접 다루시도록 내어 놓아야 했다.-야곱은 우선 자신에게로 다가가야 하나님 아버지께 갈 수 있었다. 이제 사기꾼이 아니라 하나님과 겨루는 자 라는 새이름을 얻고 새사람이 되었다.

 

야곱, 가족을 만나다.

하나님의 두 번째 계획은 야곱이 그의 가족과 화해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엉망진창의 가정-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가정

①편애 -이삭, 리브라, 야곱의 편애

②뒤바뀐 가족역할 -허약한 가장 이삭, 섭정하는 부인 리브라

③불화- 부모, 형제간의 갈등,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 형제 자매와는 그릇된 관계를 맺고 있을 수는 없다.

④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이 집에 계셨다는 것- 하나님은 그들이 이를 깨닫지 못할 때에도 시종 일관 그들과 함께 계셨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대로 하도록 놓아 두시지만,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통하여 어쩔 수 없이 현실을 깨닫게 된다. “혼인과 가정의 핵심은 우리를 현실적으로 만드는 것” 마이클 노박

하나님은 이 가정의 가족들이 현실을 고생스럽게 배우도록 이끄심으로 이들이 성숙과 믿음에 이를 수 있게 하셨다.

하나님의 인격과 임재의 틀림없는 표식 가운데 하나는 예기치 않은 일이 느닷없이 발생한다는 것(78p)

 

야곱, 가문의 하나님을 만나다

하나님의 계획은 야곱을 하나님과 화해시키는 것이었으며, 이를 그의 가정생활의 경험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셨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의인이 아닌 죄인을 불러 회개케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의 복음의 씨앗이 들어 있음

하지만 은혜로 변화되는 것은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 일, 야곱이 하나님과 화해하기 위해

①하나님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했다.

②야곱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복을 그 무엇보다도 더 원하는 상황에 이르러야 했다.(창32:26)

③자기 삶에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데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깨끗이 치워야 했다.

 

야곱의 이야기는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격려로 가득하다. 하나님은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우리 삶에서 역사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정에서 도망치고 있을 때에도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우리의 배우자, 자녀, 부모를 보면 하나님이 우리가 받을 자격이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정적인 배경에서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은혜를 주신다. 우리는 모두 야곱과 같이 가정의 짐을 상속한다. 우리는 모두 불리한 가정적 배경을 그대로 반영하는 결과를 낳을 것인지, 아니면 가정의 부채를 자산으로 바꿀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81-82pp.)

 

야곱은 가정을 가정교회로 만드는 것이 자연적 현상이나 인간적인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분에 넘친 은혜임을 알고 있었다. “아무런 자격이 없어도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집...”

 

6장. 경건한 부모

기독교 가정 교육에 대한 책과 글은 대부분 경건한 자녀를 기르는 데만 관심을 쏟고 있다. 하지만 성경은 경건한 부모로 성장할 것을 강조한다. 자녀는 미성숙한 어른이 자랄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83p)

 

가정생활의 거룩함

가정생활은 부모의 영성을 형성한다. 영성은 가정생활을 통해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영역에 놓이게 된다. (청교도적인 개념-수도원의 영성을 가정으로 가져온 셈, 가정성소개념도 마찬가지)

가정 그 자체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동체를 표상하는 것이며 하나의 성례

①하나님은 한 가정의 모든 가족이 서로 돕는 가운데 은혜의 통로가 되도록 계획하셨다.

②가정은 냉혹한 세상에서 피난처를 제공해 주며 점점 개인화되고 비인격적으로 변해 가는 문화속에서 인격의 중요성을 표현할 수 있는 사도적인 기능을 지니고 있다.

③가정생활은 자신만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살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안에 있는 가정은 성례가 된다.

 

루터-가정 생활의 거룩함을 강조-한 가정을 기독교 가정으로 만드는 것은 종교적인 활동이 아니라 믿음이라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가사활동의 의의를 높였다. “하나님은 모든 천사와 피조물과 함께 웃음을 머금고 계십니다. 그 아버지가 기저귀를 빨고 있어서가 아니라, 그락 그 일을 그리스도인의 믿음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순종

장래 부모가 될 그리스도인의 교육은 언약을 이루기 위해 ‘부모를 떠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순종과 공경의 차이-혼인한 사람은 지속적으로 부모를 공경하지만, 더 이상 순종하지 말아야 한다. 순종(엡6:1)은 미성숙한 자녀에게 주어진 명령이고 제5계명에서 말하는 부모에 대한 공경은 평생동안의 의무

일단 남편과 아내의 언약이 확고히 자리를 잡으면, 부부가 양가 부모 때문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계속 그들을 공경해야 한다.

공경은 부모를 결코 부모의 자리에서 몰아내지 않는 것을 말하며 언제나 우리의 가족일 부모에 대해 배려와 존중이라는 마땅히 할 일을 다하는 것이다.

 

부모의 역할(엡6:1-4)

바울을 뜻을 굽히지 않는 자녀의 의지를 꺾지 말고 화난 부모가 뜻을 굽히라고 권하고 있다. 부모는 부당한 요구를 하거나 화를 자제하지 못해 자녀를 노엽게 하거나 자녀와 대립해서는 안된다. 바울의 관심은 기법이 아니라 관계에, 무엇을 교육했는가보다 어떤 배경에서 교육했는가에 있다.

“주의 교양과 훈계“-상호 복종

부모가 인정, 한계, 소망 이 세가지를 제공해 주면 자녀들은 더 깊은 영성을 소유하게 된다.

인정-사랑과 무조건적인 용납을 받고 싶은 자녀의 깊은 욕구를 채워준다

한계를 설정-자녀에게 자기들도 전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뚜렷이 알려 주어야 한다

약속있는 미래-이 고단한 역사가 향해 가는 가치 있는 목표에 대한 의식을 잃어버린 세대에서 사람을 기를 때 특히 중요한 것.

 

부모는 자녀와 함께 주의 훈계라는 맥락에서 ‘길러진다’ 모든 자녀는 그 행실이 아니라 그 존재만으로 귀히 여김받아야 한다. 그런데 부모는 하나님이 행실보다 관계를 더 중시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경험적인 차원에서 깨달은 적이 있어야 한다. 모든 자녀는 완벽주의의 횡포에서 풀려나야 한다.

 

손님 접대로서의 자녀 양육

자녀양육을 손님접대로 이해하는 것이 오늘날 부모가 자녀양육에서 ‘과보호’와 ‘유기’사이에서 왔다갔다하는 데서 부모 자식관계의 신비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된다.

자녀가 손님이라는 깨달음은 부모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헨리뉴엔-‘집안의 작은 이방인’‘우리의 가장 귀중한 손님’‘약속이 있는 사람들, 교육을 통해 밖으로 드러나게 될 보물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

두탕자의 비유(눅15:11-32)는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자녀가 어떤 신앙을 갖든 그들에게 열린 마음을 품을 것을 역설.

 

루터는 하나님이 우리의 성화를 위해 교회와 가정이라는 두 제도를 주셨다고 말함. 자녀양육은 우리를 다시 하나님께로 데려오기 위한 하나의 거대하고 지속적이며 전세계적이고, 복음적인 운동임

 

주일학교에 대해-교회의 일차적인 임무는 부모를 양육하는 것

결국 중요한 것은 자녀가 어떻게 변하는가가 아니라 부모가 어떻게 변하는가이다.

 

생활영성을 위한 기도문을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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