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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시편 22편 나눔 요약 240524 동물의 왕국 vs. 하나님의 통치 프랙탈(fractal) “지휘자의 지휘를 따라 ‘새벽 암사슴’의 가락으로 부르는 다윗의 노래”라는 긴 표제를 가진 시편 22편은 아마도 성전에서의 예배 상황에서 잘 아는 곡조(올드랭사인과 같은 식으로)에 맞춰 불러 대중들이 익숙할 목적을 가진 시편의 하나인 듯합니다. 이 시편은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형의 순간을 묘사하는 장면들(vv.6-8,17-18)과 가상칠언중 하나인 “엘리엘리라마사…
엘비스클럽 시편 20편 나눔요약 240510 고난, 역사, 승리를 공유하는 “왕같은 제사장” 공동번역과 새번역에서 이 시편은 “임금”“왕”이라는 단어가 압도적인 데, 이 단어를 개역개정이나 NIV에서는 “너(you)”로 번역하고 있다는 점을 우선 확인합니다. 전쟁을 앞둔 임금 혹은 다른 사람을 위해 “승리(5회)”를 “주시”기를(5회이상) “원하는(7회)” 간구의 시편(…
엘비스클럽 시편 19편 나눔요약 240503 순리順理와 역리逆理 에 관한 시편 전형적인 오리엔테이션 시편에는 창조를 노래하는 창조시편, 하나님의 말씀을 높이는 토라시편, 지혜시편등이 속하는 데 19편은 창조시편과 토라시편이 포함된 전형적인 orientation 시편입니다. 1절부터 6절까지는 하나님의 창조세계 속 하나님의 영광을 7절부터 11절까지는 하나님의 말씀의 성격과 유익을 다채롭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12절에서 14절은 이런 창조세계와 말씀에 드러난 하나님의 마음에 부합되는 삶을 시인이 간구하고 있습니다. …
엘비스클럽 시편 18편 나눔요약 II 240426 출애굽 역사의식과 신명기적 관계 의식 지난 주에 나누었던 “공간과 시간으로 증폭하는 찬양과 증언(Messianic & Missional)”이 둘러싸고 있는 알맹이를 함께 보면서 시인의 묘사가 상당 부분 출애굽의 역사 기억과 연결되고 있다는 짐작을 하게 됩니다. 4절에서 6절의 묘사는 출애굽기 2장 23절과 24절(“세월이 많이 흘러서, 이집트의 왕이 죽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고된 일 때문에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고된 일 때문에 부…
엘비스클럽 시편 18편 나눔요약 I 240419 공간과 시간으로 증폭하는 찬양과 증언 Messianic & Missional 50절에 달하는 긴 다윗의 감사찬송 시편은 삼하 22:1-51의 승전가와 거의 유사한 시입니다. 새번역의 “말투”에 따른 흐름을 보면 하나님께 대한 신뢰의 고백과 찬양(1-3; 25-29; 35-45; 47-49)들 사이에 제삼자들에게 하는 구원의 증언(4-24; 30-34; 46; 50)들이 교차로 이어집니다. 시어의 반복은 화자인 나와 주님(하나님)이 대세이고…
엘비스클럽 시편 17편 나눔요약 240412 기도-고발과 탄원을 통한 정화 “다윗의 시편” 혹은 “다윗의 노래”와 같은 표제를 지닌 시편들이 종종 기도문의 형식을 띄지만 정확하게 “다윗의 기도”라는 표제를 가진 시편은 이 시편과 86편 두 편 뿐입니다. 그 차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지만 “기도”가 무엇인지를 다윗을 통해 보고 배우게 됩니다. 이 시의 배경이 다윗의 어려운 시절(cf.사울의 위협을 피해 도망다니는 시절, 혹은 압살롬…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5장 33절 47절 요약 231124 예수 죽음에 대한 시선들 마가는 예수님이 숨지시기까지의 사건과 그 목격자들, 그리고 예수님의 시신을 무덤에 안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건조하고 담백하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 부인하지 못할역사적인 사건을 보고 있는 몇 개의시선들, 목격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본문을 이해하는 것도 유익할 것입니다. 첫 번째는 35절의 “거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몇”입니다. 35절과 36절에 이들이 사용하는 “보다”라는 동사가 두 번…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4장 27절 52절 요약 231020 어두운 밤 예수를 따른다는 것... 이 본문은 가룟유다뿐 아니라 베드로(시몬포함 5회)를 위시한 모두가 “걸려서 넘어”져(27-31절) 예수를 버리고 “달아났(50-52절)”다는 내용 사이에 깨어(3회) 함께 있기를 바라시는 예수님의 감정적 상황과는 정반대로 “자고(4회)”있는 제자들의 모습이 부각되면서, 매우 인상적인 예수님의 감정선의 묘사가 기도와 제자들을 향한 말에 드러나 있고(32-40절)…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4장 1절 11절 요약 231006 돈, 예수, 두가지 선택 소동없이 속임수를 써서 “예수를 붙잡아 죽”이려는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의 음모(1절-2절, cf.3:6, 사역초기부터 그러했다)가 가룟유다의 배신(10절-11절)과 마주치는 데 그 핵심에 3절에서 9절의 삼백 데나리온 이상 가치의 향유 옥합을 깨어 부은 여인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가룟유다는 아마도 이 사건 때문에 결정적으로 “예수를 넘겨줄 마음을 품고 그들을 찾아갔(10절)”던 것…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3장 14절 27절 요약 230915 묵시문학과 성전파괴의 의미 성전이 파괴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을 미리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는 14절에서부터는 구약에서 사용하고 있는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관한 묵시문학의 소재들이 등장하면서 현대의 독자들이 그 복잡성과 난해성 때문에 당황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본문을 바로 현대로 가져와서 세대주의식 종말에 대한 이야기로 가져오는 것은 위험합니다. 우선 A.D. 70년에 일어난 예루살렘의 함락과 성전의 파괴라는 역사적 사건의 맥락에서 이해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