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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283 회
작성일 24-05-2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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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시편 22편 나눔 요약 240524

 

동물의 왕국 vs. 하나님의 통치 프랙탈(fractal)

 

“지휘자의 지휘를 따라 ‘새벽 암사슴’의 가락으로 부르는 다윗의 노래”라는 긴 표제를 가진 시편 22편은 아마도 성전에서의 예배 상황에서 잘 아는 곡조(올드랭사인과 같은 식으로)에 맞춰 불러 대중들이 익숙할 목적을 가진 시편의 하나인 듯합니다. 이 시편은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형의 순간을 묘사하는 장면들(vv.6-8,17-18)과 가상칠언중 하나인 “엘리엘리라마사박다니”의 근거본문인 1절로 유명합니다. 이 시편은 21절에서 놀라울 정도로 분위기가 바뀌는 데 전반부는 절절한 간구와 비참한 상황의 묘사, 그리고 그 중에서 “왜?”를 외치며 울부짖는 간구인데 반해, 21절 하반절 이하 후반부는 공동체와 공동체 너머를 향해 찬양과 선포에의 촉구하는 분위기입니다.

 

1절부터 21절 상반절 까지는 누군가가 “울조증(조울증을 뒤집어 놓은)”이라 표현할 정도로 간구, 신뢰를 표현, 상황의 진술이 교차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라는 단어가 이 분위기를 제대로 드러내 주는 데 각각 3절, 6절, 9절, 그리고 19절의 초두에 접두어로 사용됩니다. 그만큼 시인의 상황이 쉽지 않다는 것의 방증일 것입니다. 시인은 그런 와중에도 3절에서 5절까지 이스라엘 공동체의 경험을 기억하고, 9절과 10절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훈련된 고백을 떠올리며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놓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절에서 8절까지와 12절부터 18절까지 묘사되고 있는 시인의 현실적 상황과 정서는 극단적이라고 말할 만큼 어렵습니다. 둘러 싸 모욕하고 비방하는 사람들은 황소, 사자, 개로 묘사되고 있을 만큼 약육강식의 정글, 동물의 왕국과 진배없는 상황입니다. 그 가운데 시인은 육체로는 병이 들고 마음도 무너져 내려 거의 죽은 것 같은 상황(15절), 재난의 상황(11절)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중에 구하여 달라고, 기도를 들어 달라고 울부짖는 기도는 시편의 저자 다윗의 경험이었을 것이고 이 시를 잘 아는 가락을 붙여서 노래하였던 사람들의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갑자기 21절 하반절에서 “주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라고 외치고 시의 분위기가 극적으로 바뀝니다. 시인은 자신의 극적인 구원과 기도응답의 경험을 통해 공동체(“나의백성,”“예배드리는 회중”22절,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스라엘 자손들”23절 “회중”“경외하는 사람들”25절) 앞에서 간증, 증언(24절 “그는 고통받는 사람의 아픔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신다. 그들을 외면하지도 않으신다. 부르짖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응답하여 주신다.”)하며, 공동체를 격려하여 찬양하고 경배(외)하도록 촉구합니다. 이렇게 나에 대한 초점이 공동체로 확장되더니, 마침내 26절부터 31절에서는 공동체 너머에 이르는 (“땅 끝에 사는 사람들”“이 세상 모든 민족”27절-공간, “자손”30절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31절-시간) 전망과 방향을 보여줍니다(missional direction). “주권은 주님께 있으며, 주님은 만국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다(28절)”라는 하나님의 통치(나라)와 “주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셨다(31절)”라는 하나님의 구원이 핵심 메시지로 선포됩니다.

 

동물의 왕국,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정글과 같은 시대정신은 다윗의 시절뿐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보편적으로 경험하던 제국의 정신이었고 예수께서도 이러한 세상 속에서 조롱과 모욕을 당하시고 몸과 마음은 녹아 내리고 결국은 가진 속옷까지 탈탈 털리시고 죽음의 암흑을 경험하셔야 했습니다. 이 시편 22편은 일종의 패턴, 프랙탈 구조가 있다는 것을 노래를 통해 이런 현실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절감하도록 해 줍니다. 동물의 왕국속에서 경험하는 고난과 절망, 죽음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왕국의 패턴, 프랙탈 또한 일상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억해야 할 노래입니다. 이 하나님의 나라의 프랙탈은 공동체와 공동체너머 온 세상과 다음 세대까지 고난과 죽음을 이기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분을 예배하는 광활한 미션얼 전망을 가지도록 우리의 상상력을 새롭게 해 줍니다. 아마 예수께서도 십자가에서 22편 1절의 기도를 부르짖을 때 어쩌면 22편 전체의 전망,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품고 외치셨을 것입니다. 마침내 부활과 승천을 통해 극적인 역전을 경험하실 수 있었던 것이 그 증거가 아닐까요? 녹록치 않은 현실을 살아가고 있지만 이 시편을 통해 새로운 상상력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삶,일,구원 (3191) 지성근 목사991317026_1716565060.4467.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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