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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시편 19편 나눔요약 240503 순리順理와 역리逆理 에 관한 시편 전형적인 오리엔테이션 시편에는 창조를 노래하는 창조시편, 하나님의 말씀을 높이는 토라시편, 지혜시편등이 속하는 데 19편은 창조시편과 토라시편이 포함된 전형적인 orientation 시편입니다. 1절부터 6절까지는 하나님의 창조세계 속 하나님의 영광을 7절부터 11절까지는 하나님의 말씀의 성격과 유익을 다채롭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12절에서 14절은 이런 창조세계와 말씀에 드러난 하나님의 마음에 부합되는 삶을 시인이 간구하고 있습니다. …
엘비스클럽 시편 18편 나눔요약 II 240426 출애굽 역사의식과 신명기적 관계 의식 지난 주에 나누었던 “공간과 시간으로 증폭하는 찬양과 증언(Messianic & Missional)”이 둘러싸고 있는 알맹이를 함께 보면서 시인의 묘사가 상당 부분 출애굽의 역사 기억과 연결되고 있다는 짐작을 하게 됩니다. 4절에서 6절의 묘사는 출애굽기 2장 23절과 24절(“세월이 많이 흘러서, 이집트의 왕이 죽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고된 일 때문에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고된 일 때문에 부…
엘비스클럽 시편 18편 나눔요약 I 240419 공간과 시간으로 증폭하는 찬양과 증언 Messianic & Missional 50절에 달하는 긴 다윗의 감사찬송 시편은 삼하 22:1-51의 승전가와 거의 유사한 시입니다. 새번역의 “말투”에 따른 흐름을 보면 하나님께 대한 신뢰의 고백과 찬양(1-3; 25-29; 35-45; 47-49)들 사이에 제삼자들에게 하는 구원의 증언(4-24; 30-34; 46; 50)들이 교차로 이어집니다. 시어의 반복은 화자인 나와 주님(하나님)이 대세이고…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4장 1절 11절 요약 231006 돈, 예수, 두가지 선택 소동없이 속임수를 써서 “예수를 붙잡아 죽”이려는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의 음모(1절-2절, cf.3:6, 사역초기부터 그러했다)가 가룟유다의 배신(10절-11절)과 마주치는 데 그 핵심에 3절에서 9절의 삼백 데나리온 이상 가치의 향유 옥합을 깨어 부은 여인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가룟유다는 아마도 이 사건 때문에 결정적으로 “예수를 넘겨줄 마음을 품고 그들을 찾아갔(10절)”던 것…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0장 1절 16절 요약 230407 평평하게 성경읽기 vs. 입체적으로 성경읽기 “일상이 지뢰밭이고 덫입니다~” 이 본문을 함께 나누는 마무리 부분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이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오늘 본문을 너무 평면적으로 혹은 평평하게 읽어서는 안됩니다. 첫눈에 교회에서 많이 듣던 말씀, 결혼식 주례사에서 혹은 어린이주일에 듣던 익숙한 말씀이라 쉽다고 느낍니다. 교훈적인 혹은 윤리적인 해석적용에 익숙해 있는 본문입니다. 물론 이 본문을 통해 이혼에 대한 교훈, 결혼이란 무엇인…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9장 33절 41절 요약 230324 환대(Welcome), 섬김과 영접 북쪽 빌립보 가이사랴(8:27) 여러 마을들을 다니다 변화산(아마 헬몬산)을 거쳐 다시 갈릴리를 가로질러(30절) 이제 사역의 첫출발지로 봐도 무방한(cf.1:21;2:1) 가버나움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아마도 베드로 요한 야고보등 제자들에게 익숙한 공간이라 어쩌면 제자들이 가장 편안하게 제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곳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본문에는 제자들의 내적인 욕망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욕망이란 …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8장 34절 9장 1절 요약 230303 Following Jesus into the world 긴 휴식 이후 함께 말씀해석과 나눔의 공동체로 모였습니다. 그동안 갈릴리지방을 중심으로 공간 이동을 하시던 데서 마가복음 8장 27절부터 먼 북쪽 가이사랴 빌립보로부터 남쪽 예루살렘까지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하는 예수님과 제자공동체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Who am I)?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중심으로 다시금 마가복음의 후반부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베드로가 교과서적 정답에 가…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7장 24절 31절 요약 221125 경계를 넘어 일하시는 주님 음식을 먹을 때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에 대한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사들의 문제제기로 시작된 진짜 더럽히는 것에 대한 예수님의 이야기가 바로 앞 문맥까지 진행된 후 갑자기 24절에서 예수께서 이방인의 도시, 혹은 복합문화도시 두로 지역으로 가셨다는 점은 질문을 유발합니다. 한 편으로 그렇게 하신 이유가 “어떤 집에 들어가셨는데, 아무도 그것을 모르기를 바라셨”다는 진술을 보면 무언가 피하여 물러서는 의도인 것…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6장 45절 56절 요약 221014 “안심하여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둘씩 파송되어 많은 사역을 감당하고 음식 먹을 겨를 조차 없어 “너희는 따로 외딴 곳으로 와서, 좀 쉬어라”라고 말씀하시기 까지 했던 제자들이었습니다. 쉬러 가던 제자들의 배를 딸 달려가서 먼저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라는 돌발 상황으로 인해 오병이어의 기적과 남은 열 두광주리의 풍성함까지 경험하였습니다만 이미 제자들은 지칠 대로 지쳐 아마 최고조에 달했을 것입니다. 그러했기 때문에 …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6장 1절 6절 상반절 220916 거부당하는 예수의 길 마가복음은 공간의 이동에 주목할 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6장은 갈릴리 지방이긴 하지만 갈릴리 호숫가에서 사역하시던 예수님이 산지로 길을 떠나시고 제자들이 따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길과 따름이라는 주제는 마가복음에 면면히 흐르는 주제이며 예수님의 운명과 제자들의 운명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고향 나사렛의 많은 사람들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일차적으로는 “놀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