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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만나기 위해 많은 이별을 했는지 몰라" "그대는 나의 온몸으로 부딪혀 느끼는 사랑일 뿐야" - 김민우, '사랑일 뿐야' 부산에서 다섯 번째 이사를 마친 후 하루 하루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꿈에 그리던 곳은 아닐 지라도, 원하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지 않을 지라도 아내와 함께 명명한 것처럼 '가득한' 삶을 누립니다. 이웃, 함께 #1 한 지붕 두 가족, 임대인과 임차인이 한 건물에 삽니다. 어떤 날은 퇴근하는 길에 문 두드리셔서 식혜를 주고…
9월 일정이 빠듯함과는 거리가 있었는데, 한 달 지내고 보니 꽤 많은 만남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년, 함께> '전'활동가인 '두부'가 결혼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다음 태풍을 눈 앞에 둔 주말, 아주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누군가의 행복이, 싱그러운 웃음과 밝은 표정이 혼자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깨닫는 날이었습니다. 함께한 이들과 행복을 빌고, 감동을 누렸습니다. 로스팅룸으로 꾸민 다락방에서 가끔 티타임을 가집니다. 부부가 각자의 일상과 함께하는 일상을 돌아보고 생…
“저는 정말 바다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는 온갖 마음을 안고 바다를 찾아가 모든 걸 다 털어내고 오잖아요. 그런 사람, 그런 곳을 만들고 싶습니다. 부담 없이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사람이고 싶고, 그리고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모든 걸 다 털어놓을 수 있는 마음을 주고 싶어요.” - 검치단 Playlist and Letter, 2022년 2월 18일 한 청년에게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단순히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모여 이룬 이야기가 얼마전 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2019년 모 컨퍼런스에서 저…
'청년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고, 자기 숨 쉬는 일에 함께하는' <청년, 함께> “잠시라도 함께한 젊은이들, 앞으로 함께할 젊은이들과 행복한 기억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늘 그렇듯, 사람이 소중합니다.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그로 인해 지속되는 관계가 서로를 잘 되게 합니다. 지속할 힘과 이유를 얻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청년, 함께>의 이야기가 생명을 갖게 되겠지요.” - 2021년 6월, <청년, 함께> 미션얼사연에서 옮겨옴. 6월 …
<청년, 함께>는 활동가들의 헌신을 기반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중입니다. 2015년 11월 부터 2018년까지, 비청년활동가 '차리보'와 '일상생활사역연구소'가 젊은이들을 생각하며 프로그램과 행사를 기획 · 진행했습니다. 토크콘서트, 창업학교, 청년부채문제의 현실을 듣는 간담회와 재정관리 워크샵, 청년 여행비 지원 프로젝트, 청년부채문제를 위한 프로젝트, 청년의 삶을 듣는 모임 등을 준비하고 지원하며 진행하는 동안 많은 젊은이들을 만났습니다. 2018년 …
'청년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고, 자기 숨 쉬는 일에 함께하는' <청년, 함께>‘청년이 숨쉴 수 있는 새로운 길, 다른 삶을 꿈꾼다’5월 출범한 <청년, 숨삶>의 페이스북 페이지 소개글입니다. 6월초부터 중순 전까지 대면과 비대면으로 모여 머리를 맞대고 솜씨를 발휘하여 페이지를 만들고 페이지에 활용할 커버이미지와 로고를 디자인하여 업로드했습니다.예측할 수 없는 삶, 지난한 삶의 정황 속에서 어디로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할 수 있는 만큼 모이고 떠들고 머리를 맞대어 기획하며 함께하는 길을 걷습니다.6월 중순 이사를…
‘청년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고, 자기 숨 쉬는 일에 함께하는’ <청년, 함께>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자!’덴마크의 부흥 운동가 엔리코 달가스가 실의에 찬 덴마크 국민들에게 했던 말입니다. 전쟁에 져 땅을 빼앗긴 덴마크 국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으며 척박한 땅을 일구기 시작했습니다. 달가스의 도전은 ‘사형선고를 받은 지 오래인 땅을 되살리는 작업’(오연호, 264)이었습니다. 국토 개간에 앞장 선 결과, 30년 만에 덴마크의 황무지가 60퍼센트 이상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이 급변했습니…
‘청년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고, 자기 숨 쉬는 일에 함께하는’ <청년, 함께> 1월 한 달간 몸과 마음을 추스르느라 다소 주춤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연말연시, 가혹한 일상을 마주했기 때문이었나 봅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아팠습니다. 깊은 상처가 새겨진 것 같았는데, 함께하는 이들로부터 그보다 깊은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함께 아파하는 공동체는 누군가의 아픔에 같이 눈물을 흘리고, 세심하고 살피며 곁에 머물렀습니다. 90년대생들인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비청년’이 오히려 이들로부터 힘을 얻었습니다. 서로의 소중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