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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여는 사연 Peace & Blessings!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제의 해와 오늘의 해가 별반 다르지 않지만, 마무리하고 새로 시작하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의식(意識)과 의식(儀式)(ritual)은 인류의 발전과 성장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 연말에 이미 연하장 혹은 성탄카드를 겸한 땡큐카드를 보내면서 2024년 연구소의 캐치프레이즈 혹은 표어를 공개하였습니다. 이번에도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 임정수 회장님께서 아름다운 글씨를 재능 기부해 주셨습니다. “세상에 평화, 복…
2023년 12월 여는사연 교회력, 대림절기 그리고 일상생활영성 교회력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왕 주일”로 마무리되고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고 바라는 “대림절(advent)”로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합니다. 거의 매년 12월에 웹 소식지 “일생사연”의 여는 사연을 통해 자주 일상생활의 영성과 관련하여 교회력의 가치와 필요에 대해 강조한 바 있습니다. <새로운 일상신학이 온다>에서도 일상생활의 영성, 제자도 형성(formation)을 위하여 교회력을 적…
2023년 11월 여는사연 전쟁의 소문, 평화의 사람들 “세상은 평화 원하지만, 전쟁의 소문 늘어난다 이 모든 인간 고통 두려움뿐, 그 지겨움 끝없네.” 제가 80년대 초반 소위 냉전 시대 대학생 때 불렀던 가스펠송 가사입니다. 그런데 40년이 지난 지금, 이 노랫말이 계속 머리와 입술에 맴도는 것은 아이러니이자 불행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마당에, 세계의 화약고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팔레스타인의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전쟁 상황이 전개되면서 수많은 무고한 인명들이 전쟁의 …
2023년 10월 여는사연 일상생활사역주간으로 초대합니다. 오늘 우리 시대교회의 개혁 과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여기저기, 이것저것, 한두 가지가 아닐 것입니다만 우리 연구소는 지난 10여 년간 종교개혁기념주일이 있는 주일을 중심으로 앞뒤로 한 주간씩, 두 주간을 우리 시대 교회 개혁의 과제로 하나님의 관심이 교회를 넘어 세상과 그 가운데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일상생활사역주간”을 정하고,이를 통해 작지만 의미 있는 운동에 함께 하기를 여러분들에게 청원하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여는 사연 피조세계의 절망속에서 희망은? 지난 8월 24일은 인류가 스스로 자기 파멸의 선택을 하였던 여러 사례 중에 최악의 사례로 꼽힐 일을 한 날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원자폭탄을 제작하는 일을 총괄책임졌던 과학자인 “오펜하이머”의 이름을 딴 영화가 개봉한 것이 그 전 주인 8월 15일이었습니다. 사악한 히틀러 세력이 핵무기를 개발하기 전 먼저 개발해야겠다는 의도로 시작된 트리니티 프로젝트(하필이면..)는 오히려 과학의 힘이 인류를 파멸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계기가 됩니다.…
2023년 8월 여는사연 평화,영성,세상돌봄,돌봄의공동체 7월의 마지막 주를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시간으로 보내고 마지막 남은 후유증을 떨쳐 내려 노력하고 있는 7월의 마감일입니다. 잠행하듯이 숨어 있다가 격리 해제된 후 말미에 나오는 가래기침 때문에 흠칫 놀라서 자신했던 스스로의 회복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더위까지 겹쳐 진이 빠지기 쉬운데 훌훌 털고 새로운 활력으로 무더위를 이겨나가고 싶습니다. 지난 7월 12일(수)부터 15일(토)까지 일상생활사역연구소는 사역워크샵을 위한 …
2023년 7월 여는사연 노년의 삶에 대한 상념 요즘 연구소 식구들은 부모님 병수발을 비롯한 노령의 어르신들 돌봄이 큰 이슈입니다. 응급실 출입을 하시거나 갑작스런 수술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거나 요양병원에 들어가신 분도 계시고, 오랜 지병에 고령이라 방문요양이나 주간보호시설에 나가시는 것도 힘들어 지시기 시작하면 직접 모시고 살지 못하는 형편에서 고민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어제 저는 85세 모친을 모시고 대학병원을 방문한 길에 지하 1층에 있는 연명의료사무실을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rd…
2023년 6월 여는사연 미션얼 여정 (Missional Journey) 6월19일부터 열리는 한 컨퍼런스에서 발제를 하기 위해 그동안의 미션얼여정 (Missional Journey)을 되돌아볼 자료를 여기 저기 찾아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상념이 듭니다. 첫 번째는 그동안 생과 사를 달리했기 때문에, 혹은 여러 개인적인 사건들로 인해, 이제는 기억에서 멀어진 분들도 제법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마음이 착잡하기도 하고 숙연해 지기도 합니다. 한 길을 꾸준히 걸어간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그렇기 때문에 이…
2023년 5월 여는사연 연구소의 존재이유를 돌아보다 지난 4월의 일정을 돌아봅니다. 본의 아니게 자주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4월 4일 출판사에서 주관한 북토크를 하러 가는 김에 <CBS토론>에 “일상신학”이란 주제를 다룬다고 해서 같은 날 녹화일정을 잡았는 데, 하루 전에 진행자가 코로나 감염이 되어서 녹화일정을 새로 잡아 한 번 더 서울행(4.18)을 해야 했습니다. 4월 25일 <건강한작은교회동역센터> 초청 북토크 세미나의 질의응답시간은 연구소의 존재이유를 다시 되새김하는 …
2023년 4월 여는사연 하나님, 세상, 우리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세상을 긍정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요일2:25-16).” 세상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