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미션얼사연 | <청사진> 제대로,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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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작성일 23-12-31 18:41본문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으면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결심한 대로 살기만 한다면…수첩을 들추어보면서 수많은 계획과 결심이 열매를 맺지 못했음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래도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는 말씀에 위로받습니다. 새해에는 어떻게 살까? 며칠 전 읽었던 말씀의 조언을 마음에 새깁니다.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명에 따라 사는 사람은 그 어느 누구나 복을 받는다.” (시편 128편 1절) 경외하는 마음과 순종하는 삶. 이런 말씀을 묵상하며 살고자 합니다. 2024년에도 독서 pt, 월간 청사진, 일상수도(운동), 지음교회 등의 사역을 지속하고자 합니다. 사역에 대한 마음은 “제대로, 천천히”입니다. 누구도 쫓아오지 않는데, 저 혼자 바삐 헐레벌떡거리다, 제대로 하는 것 없이 시간만 보내곤 합니다. 24년에는 속도보다 제대로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가보려고 합니다.
독서 pt는 시즌3으로 넘어갑니다. 지금까지 해 오던 방식은 계속하면서, 사역과 관련해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을 공지하고, 함께 읽을 사람을 모집하고, 함께 읽고 나누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했던 독서 pt의 과정들을 정리해서 광고해서 이 과정을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진행하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보다 좀 더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하기에 긴장하면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월간 청사진은 그동안 한 달 동안의 사역을 정리하는 것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학습하고 배운 것들을 정리하고, 그것을 통해 결과물들을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삼고자 합니다. 연말에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결과물을 의도하고 작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문제와 질문을 못 만들었는데 좋은 질문을 통해,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일상수도(운동)은 먼저 내가 일상수도의 삶을 사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나 자신이 일상수도자로서 수도자 다운 삶을 훈련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읽어야 할 책과 공부해야 할 것들을 주제별로 읽고 정리해서 매달 작은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공부한 내용을 나누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세미나를 계속하면서 일상 수도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새로운 시도가 자리 잡기까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한데 잘 감당해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지음교회는 한 해 동안 깊은 교제와 선교적 삶을 화두로 잡았습니다. 코로나를 지나면서 놓친 부분을 본격적으로 잡아가고자 합니다. 특히 선교적 삶에 대해서는 그동안 명시적으로 강조하지 않았는데 24년에 예배를 통해, 독서를 통해, 소그룹 공부를 통해 계속 배우고자 합니다. 배움을 통해 일상에서 하나님의 선교에 동역하는 삶을 알아가고, 헌신하기를 기대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2024년 두렵고 설레임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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